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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TMI]'구해줘2' 엄태구, 리얼 '팔색조' 반전 매력 4

입력 2019.05.14 17:36 수정 2019.05.14 17:36

[알쓸TMI]'구해줘2' 엄태구, 리얼 '팔색조' 반전 매력 4
원본 사진=MBC FM4U 'FM영화음악 한예리입니다',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무비꼴라쥬, (주)쇼박스,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뉴스컬처 김예경 인턴기자] 배우 엄태구가 미니시리즈 첫 주연작을 맡았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구해줘2'(연출 이권/극본 서주연)의 김민철 역으로서다. 엄태구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며 관객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각인시켜 왔다.


특히 '밀정'(2016)에서 일본 경찰 하시모토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제53회 대종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엄태구는 다음해 개봉한 '택시운전사'(2017)에서 광주 밖으로 빠져나가려는 김만섭(송강호 분)과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눈치 채고도 보내주는 군인 역을 맡아 관객들의 긴장감을 자극시켰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대번에 관객과 시청자를 사로잡는 그는 사실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겉모습과는 달리 숨겨진 매력이 있는 엄태구의 반전 TMI(Too Much Information)를 소개한다.

1. 반전 성격
[알쓸TMI]'구해줘2' 엄태구, 리얼 '팔색조' 반전 매력 4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엄태구는 큰 키와 강한 인상, 작품에서의 연기 때문인지 어쩐지 평소에도 카리스마가 넘칠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사실 그는 수줍음이 많으며 보기보다 내성적인 남자다. 그와 작품을 함께 했던 동료들의 증언이 있다. 영화 '안시성'(2018)을 엄태구와 함께 촬영했던 조인성, 남주혁, 박병은, 배성우은 지난해 9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들은 "사전 인터뷰에서 다들 엄태구 씨 성대모사를 했냐"라는 MC 차태현의 질문에 배성우는 "엄태구는 너무 매력 있고 귀엽다. 연기도 잘 한다. 다들 사랑하는 친구다"고 말했고, 다른 배우들도 이에 고개를 끄덕였다. 조인성은 "태구는 심신이 조금 약하다. 여기 나온다고 하면 이틀 전부터 땀을 흘리고 긴장할 거다. 태구를 섭외하려면 구급차부터 대기시켜야 한다"며 엄태구의 반전 매력을 언급했다.


이에 배성우도 "(엄태구는) 같이 분장을 받다가 끝나면 소심하니까 귓가에 대고 '선배님, 저 가보겠습니다' 해서 깜짝 놀란다"며 그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네 배우는 엄태구에 대해서 "정말 착하고 소심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며 항상 양손을 흔든다는 그의 깜찍한 면모까지 공개했다.

2. 달달한 입맛
[알쓸TMI]'구해줘2' 엄태구, 리얼 '팔색조' 반전 매력 4
사진=MBC FM4U 'FM영화음악 한예리입니다'

엄태구는 지난해 8월, 영화 '어른도감'(감독 김인선)의 개봉을 앞두고 MBC FM4U 'FM영화음악 한예리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엄태구는 자신의 성격은 겉모습과는 다르다고 해명하며 자신의 TMI를 밝혔다.


엄태구는 영화 '밀정'과 '택시운전사'의 역할로 인해 '센 캐릭터 전문'이라는 별명을 얻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엄태구는 "실제 성격은 센 것과는 거리가 멀다"며 "술 대신 바닐라 라떼를 좋아하는 초식남"이라고 밝히며 반전 취향을 고백했다. 실제로 이전에도 "커피숍에서 수다 떠는 걸 좋아한다"고 말한 적 있는 엄태구는 아메리카노도 아닌 달달한 바닐라 라떼를 마신다는 취향 TMI를 공개했다.

3. 아날로그파
[알쓸TMI]'구해줘2' 엄태구, 리얼 '팔색조' 반전 매력 4
사진=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엄태구는 의외로 '아날로그파'다. 그는 지난 2016년까지도 스마트폰이 아닌 2G 휴대폰을 쓰던 남자다. 엄태구는 이 사실을 2013년 영화 '잉투기'의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엄태구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 태식에 대해 "태식과 제가 달랐던 건 제가 인터넷을 안 한다는 점"이라며 자신은 2G 이용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지난해 8월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배우 이재인과 함께 출연한 엄태구는 "아직 2G폰을 쓰시냐. '밀정' 찍을 때는 2G폰이셨다"는 질문을 받았다. DJ 박선영이 "(2G폰을 쓰는) 이유가 있냐"라고 하자 엄태구는 "딱히 이유가 있는 건 아닌데, 고장이 안 나서 썼다. 그렇게 계속 썼는데 점점 이상한 사람이 돼 가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그것 때문에 바꾼 건 아니다. '밀정' 홍보하다가 2G 폰이 방송에 나갔는데, 신기하다고 여러 사람들이 구경하다가 폴더가 나갔다"며 "홍보가 끝나고 (휴대폰을) 바꿨다"며 지금은 스마트폰 유저임을 알렸다. 엄태구는 "얼마 전에 집 정리하다 폴더폰을 봤는데 정말 신기하더라"라고 덧붙였다.

4. 3명의 태식
[알쓸TMI]'구해줘2' 엄태구, 리얼 '팔색조' 반전 매력 4
사진=무비꼴라쥬, (주)쇼박스

엄태구는 태식이라는 이름의 역할을 세 번이나 맡았다. 그 이유는 바로 그의 형 때문이다. 엄태구의 형 엄태화 감독은 동생과 함께 독립 영화를 포함해 '유숙자'(2010), '하트 바이브레이터'(2011), '숲'(2012), '잉투기'(2013), '가려진 시간'(2016)까지 총 다섯 작품을 함께 했다.


이 중 엄태구는 '숲', '잉투기', '가려진 시간'에서 모두 태식으로 등장했다. 모두 동일 인물은 아니다. '숲'에서는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과수원으로 떠나는 태식, '잉투기'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칡콩팥'으로 활동하는 키보드 워리어 태식, '가려진 시간'에서는 멈춰진 시간에 갇힌 태식이다.


많은 이들이 태식이라는 이름에 특별한 사연이 있는지 궁금해했지만 엄태화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태'자 돌림의 이름을 떠올리다 지은 이름이다"며 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단순한 작명임을 밝혔다. 엄태구는 태식이라는 이름에 대해 "형이 이른 짓는 걸 어려워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예경 인턴기자 yekyung938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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