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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②]"韓영화 출격" 봉준호 '기생충' 5번째 칸行, 마동석 '악인전' 미드나잇(종합)

입력 2019.05.14 15:19 수정 2019.05.14 15:19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현장

[칸영화제②]
'기생충' 주역들/사진=뉴스1

[칸(프랑스)=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올해도 한국영화 두 편이 칸에 입성한다. '기생충'과 '악인전'이 그 영광의 주인공이다.


14일 오후 7시 30분 (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Parasite)을 경쟁부문에, 마동석과 김무열 주연 '악인전'(감독 이원태,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을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칸 초청작 발표에 앞서 '기생충'이 큰 관심을 받았다. 2년 전인 2017년 넷플릭스 '옥자' 이후 2번째로 경쟁부문 초청이 유력하다고 꼽혀왔기 때문. 모두의 예상대로 봉준호 감독은 신작으로 황금종려상을 겨루게 됐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한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도쿄!'(2008년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년 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년 경쟁 부문)에 이어 본인의 연출작으로만 5번째 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야말로 칸이 사랑하는 감독이 아닐 수 없다.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 역시 마찬가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밀양'(2007년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 비경쟁 부문), '박쥐'(2009년 경쟁 부문)에 이어 다섯 번째 칸 진출을 이어갔다.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2014년 감독 주간) 이후 두 번째 초청 대열에, 배우 최우식은 '부산행'(2016년 비경쟁 부문)과 '옥자'(2017년 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 칸 진출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칸영화제②]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는 지난해 윤종빈 감독의 '공작'에 이어 '악인전'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초청됐다. 해당 섹션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초청하는 부문이다. 한국영화로는 '부산행',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악녀', '공작' 등이 초청되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


마블 사단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기도 한 마동석이 '부산행'(2016)에 이어 2번째로 칸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당시 일정 문제로 칸 영화제를 찾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무열과 김성규, 이원태 감독은 생애 처음으로 칸 영화제를 찾는 영광을 안게 됐다.


한편 이날 개막작은 짐 자무쉬 감독의 좀비물 '더 데드 돈트 다이'가 선정돼 처음으로 공개된다.


심사위원장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감독을 필두로 미국 배우 엘르 패닝, 버키나 파소 배우 및 감독 마우모나 느다예, 미국 감독 및 각본가 켈리 라이차트, 이탈리아 감독과 앨리스 로르와허 작가, 프랑스 감독 및 그래픽 노블 작가 엔키 빌라이, 프랑스 감독 및 작가 로빈 캄필로, 또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폴란드 감독 파웰 파윌코우스키가 경쟁부문을 심사한다.


경쟁 부문에는 황금종려상, 심사위원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등을 수여한다. 올해는 총 21개 작품이 경쟁 부문을 놓고 겨루게 됐다. 또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 황금카메라상, 시네파운데이션 등으로 나뉜다.


한편 칸 국제영화제는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며, 유수의 국제영화제 중 가장 권위 있고 전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도 또한 높은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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