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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인터뷰]제이콥 베덜런 "'스파이더맨' 만나 컬러풀해진 삶, 마블 떠나 계속♥"

입력 2019.09.11 12:53 수정 2019.09.11 12:53

[NC인터뷰]제이콥 베덜런 사진=김태윤 기자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나도 내가 귀엽다고 생각한다. (중략) 히어로가 된다면?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맨’이 되고 싶다.”


배우 제이콥 배덜런(Jacob Batalon)이 2년 만에 한국을 찾아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시종일관 재치 있고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제이콥 배덜런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IPTV 공개를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스파이더맨이 유럽 곳곳을 누비면서 적들과 싸우는 동시에 고등학생으로서의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7월 개봉해 국내 80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제이콥 배덜런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톰 홀랜드가 연기한 피터 파커의 절친 네드 리즈 역을 맡았다.


먼저 주어진 질문은 소니픽처스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결별 이슈. 최근 소니픽처스는 디즈니와의 협상이 결렬됨을 공식 발표했다. 소니는 전편 모두 메가폰을 잡은 존 왓츠 감독과 주연배우 톰 홀랜드와 두 편의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다. 더불어 TV시리즈 제작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


이에 관해 제이콥 배덜런은 “마블을 떠나더라도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다. 마블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은 없다. 앞으로도 좋은 '스파이더맨' 영화를 계속 선보일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밝혔다.


다음 시리즈 출연 계획을 묻자 제이콥 배덜런은 “세부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좋은 '스파이더맨' 영화를 기대해 달라”고 답했다.


제이콥 배덜런과 톰 홀랜드는 1996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 영화에서 베스트 프랜드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실제로도 친하다고. 제이콥 배덜런은 “영화계에서 가장 처음 사귄 친구다.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실제로 그를 ‘브라더’라고 부른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의 관계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톰 홀랜드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C인터뷰]제이콥 베덜런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많은 이에게 제이콥 배덜런을 알렸다.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마음에 드는 특별한 캐릭터다. 사랑하는 유니버스 안에서 네드를 연기할 수 없어서 좋았다. 만약 네드가 없었다면 나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남다른 의미를 되새겼다.


배우가 아닌 개인으로서의 성장도 이끌었다. “스파이더맨을 만난 후 개인 삶에도 변화가 생겼다. 만나기 전에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연기를 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스파이더맨'과 네드를 만난 후 세상이 컬러풀해졌다. (프로모션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게 됐다.”


또 국내에서 ‘네드가 귀엽다는 반응이 많다’고 전하자 그는 “저도 제가 귀엽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제이콥 배덜런은 “네드를 연기하며 공감 가는 캐릭터를 그리고자 했다. 저는 수퍼히어로의 팬이자 가교 역할을 한다. 저도 네드도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게 공통점이다”라며 “네드를 통해 행복했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또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전 세계적 인기 이유에 대해 그는 ‘공감’을 꼽았다.


“스파이더맨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수퍼 파워를 가지며 히어로가 된다. 그런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다. 히어로 면모를 떠나서 10대 평범한 소년으로서 성장 과정을 보며 공감할 수 있어서 사랑받지 않나.”


그러면서 제이콥 배덜런은 네드로 처음 합류하던 당시를 복기했다. 그는 “네드 역할로 처음 발탁이 됐을 때 기절을 했다. 장기간 오디션을 거친 끝에 받은 합격 전화였기에 ‘행복했다’고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비현실적이고 온 세상이 컬러풀해 보였다”며 미소 지었다.


[NC인터뷰]제이콥 베덜런


만약 스파이더맨 같은 히어로가 된다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싶냐는 물음에는 “음식을 나타나게 하는 능력”을 꼽아 폭소케 했다.


제이콥 배덜런은 “먹고 싶은 음식을 항상 먹을 수 있도록 ‘푸드 맨’, ‘헝그리 가이’라는 이름의 음식 히어로가 되면 좋겠다”라며 “평소에 기아나 노숙자 문제에도 관심이 많은데 그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는 오랜 고민 끝에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꼽았다. “많이 고민되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좋다. ‘아이언맨’은 세계를 구하기 위해 힘쓰는 데 그 모습이 좋게 다가왔다. 또 그는 유명한 분인데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친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지난 9일 입국한 제이콥 배덜런은 국내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온라인 채널 방송에 출연하는 등 알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월요일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고궁에 갔다. 용포도 입었다. 게임을 좋아해서 VR 체험도 해봤다”라며 “시장에 가서 전과 불고기도 먹었다. 불고기를 계속 먹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 됐다”며 웃었다.


제이콥 배덜런은 한국 관객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 팬들은 굉장히 신나 계신 거 같다. 그래서 덩달아 나도 신나는 기분이 든다. 내가 하는 직업을 제대로 살고 있다고 느끼게 됐다. 어제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영화를 재밌게 봤다고 진심으로 말해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할리우드가 아닌 한국 등 다른 나라의 작업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제이콥 배덜런은 “한국에 와서 TV를 보는데 메간 폭스가 한국 영화에 출연했다는 내용이 나와 깜짝 놀랐다. 저도 다른 영화에서 출연할 기회가 온다면 좋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IPTV 서비스는 11일 시작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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