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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층 저격" 독특한 세계관 가진 아이돌[NC기획]

입력 2019.11.07 15:09 수정 2019.11.07 15:09


[뉴스컬처 김나연 인턴기자] 최근 다양한 아이돌들이 마니아층을 사로잡기 위해 자신들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방탄소년단(BTS)의 BU(BTS Universe)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화양연화' 시리즈를 통해 스토리텔링이 담긴 세계관을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덕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주로 남자 아이돌에게서 볼 수 있었던 초창기와는 달리 최근에는 남녀 할 것 없이 세계관 요소를 활용하는 그룹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활동 전반에 걸쳐서, 또는 특정 프로젝트 형태로 자신들 만의 세계관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더불어 판타지 요소를 곁들여 팬이 아닌 이들의 흥미까지 자극하기도 한다. 독특한 세계관으로 '세계관 덕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아이돌들을 살펴보자.


엑소(EXO)
그룹 엑소(EXO).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엑소는 일시적인 연작이 아닌 데뷔 때부터 그룹 고유의 세계관을 부여함으로써 활동 전반에 걸쳐 그 설정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특히 데뷔곡인 'MAMA'(마마)의 뮤직비디오 도입부에는 화려한 그래픽과 이들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내레이션이 마치 판타지 영화의 인트로처럼 등장,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엑소플래닛(exoplanet)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탄생된 엑소는 기억도 초능력도 잃은 채 지구에 오게 된 외계인들이 힘을 되찾고 적을 물리친다는 세계관 스토리를 갖고 있다. 멤버 개인마다 각기 다른 초능력이 지정돼 있으며 이는 곡 가사나 안무, 뮤직비디오, 콘서트 VCR 등에서 그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멤버 재정비 이후에도 '초능력'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함과 동시에 새로운 스토리를 공식적으로 공개하며 세계관의 건재를 알렸다.


방탄소년단(BTS)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5년 4월 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를 발매, 본격적인 BU세계관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학교 3부작'을 통해 10대들의 마음을 대변했던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시리즈로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학창시절 함께 어울렸던 일곱 명이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타임리프와 같은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해 한 편의 영화 같은 구성을 완성시켰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여타 연작들처럼 단순히 뮤직비디오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세계관에 대한 공식적인 해설을 내놓지 않은 채 다양한 콘텐츠 속에 세계관 요소들을 숨겨놓으며 '찾아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에 팬들은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화양연화 더 노트', 웹툰 '화양연화 Pt.0' 등 다양한 서브컬쳐를 보고 분석해 세계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펼치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의 후배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 무대 당시 공개했던 짧은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영상은 머리에서 뿔이 자라기 시작한 소년이 날개 달린 소년을 만나 상처를 치유받는다는 이야기. 이를 통해 TXT 역시 같은 소속사 선배인 방탄소년단 처럼 그들만의 세계관을 구축할 것을 암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이후 지난달 21일 발매한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에서는 영화 '해리포터'를 떠올리는 듯한 제목,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의미심장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본격적인 세계관 스토리의 서막을 알렸다. 이에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세계관과 연관시키는 등 벌써부터 세계관 해석에 대한 추측을 내세우기도 했다.


우주소녀(WJSN)
그룹 우주소녀(WJSN).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우주부터 마법 소녀까지, 우주소녀는 데뷔 때부터 서서히 세계관을 확장시키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 당시 그리스 신화부터 별자리까지 다양한 우주의 상징을 활용해 판타지적인 서사를 제시했던 우주소녀는 미니 4집 'Dream your dream'(드림 유어 드림)을 통해 마법 학교 콘셉트를 도입했다.


우주소녀는 마법 학교 1학년이자 꿈의 배달부 포레우스 유닛(다영, 여름, 연정, 은서), 꿈을 수집하는 마법 학교 2학년 아귀르떼스 유닛(성소, 선의, 수빈, 엑시), 꿈을 현실로 완성시켜주는 마법 학교 3학년 에뉩니온 유닛(설아, 보나, 다원, 미기, 루다)으로 나뉘어 스토리텔링을 펼쳤다. 이후 'WJ PLEASE?'(우주 플리즈)와 'WJ STAY?'(우주 스테이)를 통해 꿈의 이야기로 확대하는 등 계속해서 연장선을 그리고 있다.


이달의 소녀(LOONA)
그룹 이달의 소녀(LOONA). 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LOONAVERSE'(루나버스)라는 세계관을 가진 이달의 소녀는 이례적으로 완전체보다 유닛으로 먼저 활동을 펼쳤을 정도로 활동 하나하나가 세계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때문에 멤버들이 한 명씩 공개됨에 따라 완전체 데뷔까지 2년이 걸리기도 했다.


'루나버스'에서 이달의 소녀 1/3(희진, 현진, 하슬, 여진 ,비비)은 지구, 오드아이써클(김립, 진솔, 최리)은 중간계, yyxy(이브, 츄, 고원, 올리비아 혜)는 선상계를 의미한다. 완전체 앨범인 '+ +'와 'X X'에서는 솔로 유닛인 여진까지 더해져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모습을 그렸다. 특히 지난 1월 1일부터 시작된 'X X' 티징은 아이슬란드와 파리, 홍콩의 로케이션을 통해 이달의 소녀 세계관 이야기를 풀어냈다.


드림캐쳐(DREAMCATCHER)
그룹 드림캐쳐(DREAMCATCHER). 사진=드림캐쳐컴퍼니

그룹 콘셉트 자체가 '꿈'을 표방하고 있는 드림캐쳐는 데뷔 앨범 '악몽'에서 부터 시작된 '악몽 시리즈'를 통해 멤버들이 직접 일곱 가지 악몽으로 변신했다. 멤버들은 각각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지유), 누군가가 쳐다보는 듯한 꿈(한동), 좁은 공간에 갇히는 꿈(시연),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가현), 온몸을 움직일 수 없는 꿈(수아), 낯선 곳을 헤매는 꿈(유현), 상처를 입는 꿈(다미) 등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겪는 악몽들로 분해 대중들과 만났다. 이들의 이야기는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이어지며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2월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The End of Nightmare'(디 엔드 오브 나이트메어)를 통해 '악몽 시리즈'의 끝을 알렸던 드림캐쳐는 지난 9월 게임 '킹스레이드'와 협업한 스페셜 미니앨범이자 '악몽 시리즈'의 외전 격인 'Raid of Dream'(레이드 오브 드림)을 통해 또 하나의 세계를 탄생시켰다.

마마무(MAMAMOO)
그룹 마마무(MAMAMOO). 사진=RBW

오는 14일 컴백을 앞둔 마마무는 각종 티저를 통해 '멀티버스(MULTI+UNIVERSE)'의 시작을 알리며 마마무만의 '평행우주' 세계관의 탄생을 예고했다.


마마무의 평행우주 세계관은 '만약 마마무가 아니라면?'이라는 전제를 내세워 만들어졌다.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는 마마무가 아닌, 제2 우주, 제3 우주 속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멤버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두 번째 정규앨범 'reality in BLACK'(리얼리티 인 블랙)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높이고 있다.



김나연 인턴기자 delight_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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