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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스타]'지킬앤하이드' 홍광호의 아쉬운 작별…보낼 수 없는 무한 매력

입력 2019.03.06 12:00 수정 2019.03.06 12:00

[NC스타]'지킬앤하이드' 홍광호의 아쉬운 작별…보낼 수 없는 무한 매력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말 그대로 '지붕을 뚫을 듯한' 성량부터 뜻밖의 귀여움, 섬세한 감정 표현까지. 홍광호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독보적인 팔색조 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막 이후 매 공연마다 레전드를 갱신하며 관객에게 놀라움을 안겨 주고 있는 '홍지킬'. 그런 그가 오는 10일 '지킬앤하이드'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5월까지 이어지는 공연과 달리 다소 이른 작별 인사를 전하는 것.


지난 2008년과 2010년 시즌 이후 7년 만에 다시 '지킬앤하이드'로 돌아온 홍광호는 이번 시즌 총 51회차의 공연을 소화해냈다. 이번 시즌에만 6만 명을 훌쩍 넘는 관객들이 홍지킬을 만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킬앤하이드' 무대에 오른 세 번의 시즌을 모두 포함해 총 200회 공연 달성이라는 기록할 만한 성과도 선보였다.


이번 공연 기간동안 쏟아진 수많은 '홍지킬' 영접 인증샷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얼굴을 가리는 등 자신을 숨기기로 유명했던 홍광호가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정준하, 이상윤, 케이윌 등 동료들이 '홍지킬'과의 반가운 인증샷을 공개했다.


[NC스타]'지킬앤하이드' 홍광호의 아쉬운 작별…보낼 수 없는 무한 매력
'지킬앤하이드' 공연장을 찾은 정준하와 이상윤. 사진=정준하, 이상윤 인스타그램

홍광호가 맡은 지킬/하이드 역은 선과 악의 양면성을 극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역할인 만큼 탁월한 연기력은 물론 다양한 음역대를 소화하는 가창력까지 요구되는 역할이다.


그는 실험을 향한 강한 의지를 지닌 인물인 지킬을 주변의 반대에 괴로워하는 인물로 그려내기도, 강한 믿음으로 반대를 설득하는 인물로 그려내기도 하며 매 공연마다 캐릭터에 변화를 가했다. 악하게만 그려낼 수도 있는 하이드 역시 섬세하게 캐릭터를 구축해 설득력을 더했다.


공연의 가장 강렬한 임팩트는 단연 홍광호의 가창력이었다. 그는 하이드의 거칠고 야수 같은 음색을 노련하게 표현해냈고, 이는 'Alive', 'Confrontation' 등 하이드의 목소리로 표현해야 하는 넘버에서 빛을 발했다. 더불어 지킬과 하이드를 자유자재로 오가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성량으로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뜻밖의 귀여움도 그의 몫이었다. 수줍게 웃으며 발을 동동 구르는 그의 모습은 진지한 분위기를 전환시키기에 충분했다. 약혼녀 엠마를 향한 사랑에 빠진 눈빛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믿고 보는 무대를 선사하는 홍광호의 이른 작별인사는 아쉬움을 자아낼 수 밖에 없다. 그와 동시에 다음 작품에서도 이어질 그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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