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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스테이지]여성의 목소리로 전하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섬·난설·낭랑긔생'

입력 2019.07.11 15:11 수정 2019.07.11 15:11

[NC스테이지]여성의 목소리로 전하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섬·난설·낭랑긔생' 음악극 '섬:1933~2019' 공연 장면. 사진=프로스랩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여성의 목소리로 삶의 희망과 용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 관객을 찾아왔다. '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하는 음악극 '섬:1933~2019'와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삶을 그린 뮤지컬 '난설', 그리고 조선 최초의 단발 기생 강향란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극 '낭랑긔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가장 먼저 '목소리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 음악극 '섬:1933~2019'(연출 박소영, 제작 우란문화재단)가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음악극 '섬:1933~2019'는 1966년부터 40여년 간 소록도에 머무르며 한센인들을 위한 희생과 헌신으로 큰 감동을 줬던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삶을 중심으로 독립된 3개의 연대가 교차하며 구성된다.


작품은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이야기와 함께 한센인들이 강제 이주를 당한 1933년 소록도에서 긴 세월 동안 지속된 억압의 이야기, 그리고 스스로 세상과 담을 쌓고 '장애도'라는 섬에 갇혀 살아가는 2019년 서울의 발달장애아동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함께 그려낸다.


1?933년부터 2019년까지 약 80년 이상을 넘나드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한센인과 장애아동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들의 평범한 삶을 보여주면서 과거에서 현재까지 변치 않는 차별과 편견, 그리고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배우 정운선이 30년대의 한센인 백수선과 마가렛을 연기하고, 배우 백은혜가 마리안느와 2019년의 발달장애아동을 키우는 엄마 고지선 역을 맡았다.


지난 5일부터 관객을 만나고 있는 '섬:1933~2019'는 목소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인 음악극 '태일'이 그랬던 바와 같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대상을 진정성 있는 자세로 다뤄 호평받고 있다.


'섬:1933~2019'는 오는 21일까지 서울 성수동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된다.


[NC스테이지]여성의 목소리로 전하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섬·난설·낭랑긔생' 뮤지컬 '난설' 포스터. 사진=프로스랩

뮤지컬 '난설'(연출 이기쁨, 제작 콘텐츠플래닝)도 개막을 앞두고 있다. '난설'은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허초희)의 인생을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작품은 허초희가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방식이 아닌, 그의 동생 허균과 스승 이달의 대립으로 허초희의 시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 사람이 각자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갈등하는 동시에 우정을 쌓으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허초희 역에는 정인지와 하현지가 더블캐스팅됐다. 억압 받는 삶을 살았던 조선시대 여성인 허초희가 굳게 닫혀있는 세상의 문을 붓 하나로 열고자 한 과정이 보는 이에게 용기와 열정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보인다.


'난설'은 오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관객을 만난다.


[NC스테이지]여성의 목소리로 전하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섬·난설·낭랑긔생' 음악극 '낭랑긔생' 콘셉트 사진. 사진=정동극장

음악극 '낭랑긔생'(연출 강유미, 제작 정동극장)도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낭랑긔생'은 조선 최초 단발 기생 강향란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한 소녀가 권번에 들어가 이름을 얻고, 세상을 깨쳐 나가며 스스로를 억압하는 세계에 질문을 던지는 과정을 통해 자기의 삶을 살아갈 의지를 가진 한 사람으로 변모하는 향란의 모습을 펼쳐낸다.


작품은 가상의 권번인 '한동권번'을 중심으로 다섯 명의 여성을 등장시켜 각자의 욕망을 그려낸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대와 상황에 떠밀려 살아내는 사람들',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려는 사람들' 등 다양한 인물상을 통해 2019년의 우리를 되짚어본다.


주인공 강향란 역은 연극 '뜨거운 여름', '시련', 뮤지컬 '인터뷰'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김주연이 맡는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명동로망스' 등의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홍륜희가 권번장 차순화 역을 맡아 향란의 멘토로 활약한다.


이외에도 조정숙 역의 이예지와 이은희 역의 박찬양은 향란과 친구가 되는 권번기생으로 등장해 우정과 동료애를 함께 그려낸다. 고명순 역의 이지해는 독립운동가에서 인권운동가로 변모하는 모습을 통해 혼란한 시대상을 보여준다.


'낭랑긔생'은 오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서울 정동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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