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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 성황리 개막…완성도 높여 돌아왔다

입력 2019.08.13 09:04 수정 2019.08.13 09:04

뮤지컬 '시라노' 성황리 개막…완성도 높여 돌아왔다 뮤지컬 '시라노' 공연 장면. 사진=CJENM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시라노'(연출 김동연, 제작 (주)RG, CJ ENM)가 지난 10일 관객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 성황리에 개막했다.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프랑스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원작으로 재탄생한 '시라노'는 지난 2017년 여름 성공적인 한국 초연에 이어 2년 만에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번 시즌 첫 공연을 앞두고 공연장을 찾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관객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공연을 선보이길 바라며 매 공연 최고의 공연을 선사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첫 공연을 앞둔 배우들을 응원함과 동시에 "내가 곡을 쓸 당시 가졌던 그 열정과 감정으로 배우들이 똑같이 연기해준다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여러분과 함께해서 영광이다"라고 말해 '시라노'에 대한 여전한 애정과 믿음을 전했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프로듀서로 돌아오게 된 류정한 역시 "이번 '시라노'의 두번째 시즌이 완성 본이었으면 좋겠다. 모든 스태프들과 연출, 배우들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평생 잊지못할 것이고 감사하다"고 재연으로 돌아온 '시라노'에 대한 벅찬 감정을 밝혔다.


'시라노'의 이번 재연에서는 더욱 촘촘하게 짜여진 캐릭터 서사는 물론, 디테일하고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완성도를 갖췄다. 배우들의 재치와 극에 달한 감정 연기는 관객들에게 유쾌함과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에서 괄목할만한 변화는 탄탄한 전개와 개연성,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대사를 조금씩 다듬고, 감각적 연출을 더해 '시라노', '록산', '크리스티앙'의 세 캐릭터를 살려 개연성을 부여했으며, 드라마에 맞도록 넘버를 편곡하고 배치하는 등 관객들의 촉각을 더욱 곤두세우게 만들었다. 특히 '록산'의 캐릭터는 기존에 답습되어 온 17세기 귀족가문의 여성상에서 벗어나 검술을 배우고 여성문학지를 만드는 등 더욱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상으로 변화를 꿰찼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 뒤편에 전면 영상 스크린을 배치하고, 원형 회전 무대를 통하여 장면 전환과 무대 위 제약적인 시공간을 효과적으로 구현해냈다.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감각적인 영상 효과들은 '거인을 데려와'에서는 시라노의 용맹함을, '벨쥐락의 여름'에서는 시라노와 록산의 어린 시절을 몽글몽글한 수채화를 통해 생생하게 표현했다. 환상적인 군무가 돋보이는 가스콘 부대의 전쟁 장면은 실감 넘치는 영상을 통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시라노'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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