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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눈동자'부터 '호두까기 인형'까지…세종문화회관의 2020년

입력 2019.12.02 10:23 수정 2019.12.02 10:23

'여명의 눈동자'부터 '호두까기 인형'까지…세종문화회관의 2020년 '극장 앞 독립군'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2020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 클래식 주요 공연


세종문화회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2020 신년음악회'(1.4 세종대극장)로 2020년 경자년 새해를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 한다. 서울시합창단은 현시대 최고의 합창 전문가인 독일 캄머코어 슈투트가르의 지휘자 프리더 베르니우스 초청 연주회(5.21 세종M씨어터)로 합창의 진수를 선보인다.


서울시오페라단은 1800년 로마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오페라 가수 플로라 토스카와 연인인 화가 마리오 카바라도시가 나누는 잔인하고도 참혹한 사랑이야기 오페라 '토스카'(11월 11일~15일, 세종대극장)를 선보이며,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두 번에 걸쳐 국내 최고의 지휘자인 임헌정, 김대진 지휘로 베토벤 시리즈(5.30/10.24 세종대극장)를 선보인다. 클래식 전용 공연장에서 김다미, 문지영, 노부스콰르텟 등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클래식 향연, 2020 세종체임버시리즈(4/28, 10/16~17 세종체임버홀)도 빠뜨릴 수 없는 공연이다.


■ 러시아 수교 30주년


2020년은 대한민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뮌헨필하모닉,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등 매년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였던 그레이트 오케스트라 시리즈로 러시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제11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와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11월 3일 세종대극장)를 이끌고 내한한다. 또한, 세종 그레이트 발레 시리즈로 세계최고의 발레단이 선보이는 발레의 정수,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공연(10.29~11.1 세종대극장)이 펼쳐진다.


■ 특징있는 공연


2020년에는 특별히 세종문화회관이 해외 프로덕션과 손잡고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공연도 있다.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서커스를 선보이는 캐나다의 독보적 서커스 단체 Machine de Cirque가 예술과 인간의 상관관계를 쏟아지는 페인트 속 캔버스로 초대하는 서커스 'La Galerie'(11.3~7 세종M씨어터)와 영국의 BOP극단과 스코틀랜드 국립극단 공동제작,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연출 겸 작가 로버트 소플리 게일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유쾌한 뮤지컬 '나의 왼오른발'(11.11~15 세종M씨어터)을 선보인다.


■ 예술단 창작공연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예술단은 올해도 새로운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서울시극단은 동시대 사회적 이슈를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작가이자 연출가인 구자혜의 신작 '로드킬(가제)'(4.17~5.3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이며,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귀향'에 이은 두번째 역사시리즈로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이하여 당시 20대들이 이끌어간 민주화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어요'(5.23 세종M씨어터)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관현악단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국악관현악의 활성화를 위해 '위촉곡 공모를 통해 당선된 작품들의 대결'이라는 콘셉트로 '첫선음악회'(10.30 세종M씨어터)를 선보인다.


■ 어린이, 가족공연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미래의 관객인 어린이들을 위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오감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 '베이비 클래식'(4.22~26 세종S씨어터)를 선보이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이 다같이 볼 수 있는 명작 뮤지컬 서울시뮤지컬단 '사운드 오브 뮤직'(4.28~5.17 세종대극장)을 선보인다.


12월 송년을 맞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연인 송년발레 '호두까기 인형'(12.18~30 세종대극장)을 공연한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재미있고 다양한 캐럴 음악 축제, 신나는 캐럴여행(12.24~25 세종M씨어터)를 선보인다. 또한, 매년 겨울방학 시즌의 스테디셀러인 서울시극단의 셰익스피어 시리즈 가족음악극 '한 여름 밤의 꿈'(2021.1.4.~31 세종M씨어터)도 공연된다.


■ 주요 대관 공연


세종문화회관은 기획공연 뿐만 아니라 2020년에도 시민들을 위한 우수한 대관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월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격동의 시대를 안방극장으로 옮긴 동명의 드라마를 무대화한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1.23~2.27 세종대극장)와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2.14~3.29 세종M씨어터)를 선보인다. 그리고 간암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기다리는 아버지와 그를 둘러싼 가족의 일상을 덤덤하지만 서정적으로 그려낸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2.14~3.22 세종S씨어터)를 무대에 올린다. 또 러시아 최고 무용수로 칭송받는 이고르 모이세예프가 1936년 창단, 러시아 민속무용을 응용한 현대발레를 구사하고 있는 모이셰프 발레단(3.18~19 세종대극장)이 오는 3월 내한한다.


한편 2020 세종시즌의 전체 라인업은 오는 1월 공개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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