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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콕!]'비포 선셋' 아름다웠던 추억의 뒷면, '비포 선라이즈'와의 연결고리

입력 2019.02.11 10:46 수정 2019.02.11 10:46

[영화콕!]'비포 선셋' 아름다웠던 추억의 뒷면, '비포 선라이즈'와의 연결고리
영화 '비포 선셋' 스틸컷. 사진=THE픽쳐스

[뉴스컬처 이우진 인턴기자] 영화 '비포 선셋'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4년 10월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비포 선셋'(배급 THE픽쳐스)은 비엔나에서 우연히 만나 데이트를 즐긴 후 9년이 지나 파리에서 마주한 제시(에단 호크 분)-셀린(줄리 델피 분)이 그간의 생각들을 털어놓는 모습을 풀어낸다.


9년만에 재회한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감돈다. 이는 비엔나에서 낭만적인 로맨스를 펼쳤던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후속편으로, 두 사람의 변화된 마음과 현실을 전하며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영화는 두 남녀의 '관계'에 집중했다. 하룻밤의 추억만으로 선뜻 서로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두 사람의 조심스러운 행동들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연락을 하며 가까워지기엔 낯선 사이. 6개월 후 만나기로 한 약속은 어긋나고, 6개월이 아닌 9년만에 만난 이들에겐 어색한 공기가 남아있다.


1편에서와 같이 '비포 선셋'에서도 어떠한 한 순간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한다. 1편은 14~15시간 동안 화려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2편에서는 볼거리보다 대사와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감정을 응축시켰다.


작품 속 배경이 되는 파리는 1편, 2편에서 모두 그저 삶을 이어가는 도시로 등장한다. 관광지, 화려한 야경이 떠오르는 파리의 이미지를 비튼 것이다. 감독은 "에펠탑으로 유명한 관광지 파리, 그런 분위기를 배제한 채 영화를 찍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관객들은 "비포 선라이즈는 판타지, 리포 선셋은 리얼리티", "일상적인 대화만으로도 빠져든다", "추억은 감당할 만큼만 아름다우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우진 인턴기자 wack77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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