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스크로 띄워질 Div

[NC인터뷰②]염정아가 밝힌 'SKY 캐슬' 썰 #곽미향 #아갈머리 #미스코리아

입력 2019.02.09 10:26 수정 2019.02.09 10:26

[NC인터뷰②]염정아가 밝힌 'SKY 캐슬' 썰 #곽미향 #아갈머리 #미스코리아 배우 염정아. 사진=아티스트컴퍼니

[뉴스컬처 김민솔 인턴기자] 최근 종영한 JTBC 'SKY 캐슬'은 빠른 전개는 물론 스파크가 일어나듯 치열한 인물들의 대립으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몰입시켰다. 여기에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인물들은 '팬덤'을 형성하며 드라마 종영 후에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염정아가 맡은 한서진은 독보적이었다. 한서진은 '곽미향'이라는 과거를 버리고 살아가지만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라'라는 말 한마디로 이수임(이태란 분)에게 정체를 들킨다. 이런 듣도 보도 못한 욕설을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한 염정아는 "'아갈머리'라는 말이 정말 있는지 사전을 찾아보기도 했다"며 웃었다.


"방송 본 분들도 충격적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한서진이 평소에 굉장히 교양 있게 행동하다 보니 '아갈머리'라는 욕을 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대사할 때 너무 신나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아갈머리'라는 욕은 정말 아무도 없을 때 해요. 꼭 둘이 있을 때만 하거든요. 재미있었어요."


'아갈머리'에 이어 염정아는 방송에 미처 나오지 못한 한서진의 뒷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한서진은 어느 학교에서 잠깐 선생님을 했었다"며 입을 열었다.


"극중 병원에 잠깐 입원했는데, 마침 강준상(정준호 분)이 있던 곳이었죠. 김은혜(이연수 분)는 간호사로 있었어요. 한서진은 입원해 있으면서 둘의 관계를 봤고, 정확한 얘기는 모르겠지만 뺏은 거죠. 그냥 그 남자가 탐이 났던 거예요. 이 남자만 잡으면 내가 다른 삶을 살겠다는 생각도 있었던 거죠. 그래서 악착같이 시어머니 눈에 들려고 했고."


[NC인터뷰②]염정아가 밝힌 'SKY 캐슬' 썰 #곽미향 #아갈머리 #미스코리아 배우 염정아. 사진=아티스트컴퍼니

'SKY 캐슬'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반전으로 매 회 충격을 줬고, 그만큼 시청자들은 전개에 관심이 컸다. 이에 따른 부작용인지 드라마는 대본 유출로 여러 차례 몸살을 겪었다. 염정아는 "시청자들의 추리가 나오기 전부터 결말을 알고 있었다"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제일 많이 들은 얘기는 혜나(김보라 분)가 제 딸이라는 거였어요. 아닌 걸 너무 잘 알고 있었는데 계속 얘기가 나와서 '어떡하지' 싶었어요. 근데 모든 분이 추리해 내는 게 다 신빙성이 있는 거예요. 정말 시청자분들 대단해요."


염정아는 미스코리아 선을 수상한 뒤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 때문인지 염정아는 "20대 때는 항상 제 이름 앞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라는 얘기가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것 때문인지 오는 역할이 제한적이었던 것 같아요. '나는 왜 화려한 역할만 들어올까, 나도 일상적인 연기를 좀 해 보고 싶은데' 이런 불만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제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시간이 지나니까 요즘 젊은이들은 저를 모르더라고요. 젊은 분들이 예서 엄마를 얘기하면서 '이분이 미스코리아 출신이래!'라고 해서 '내가 진짜 오래됐나 보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염정아는 실제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아이들도 드라마를 봤냐고 묻자 그는 "1, 2회 빼고는 다 봤다"고 했다.


"처음 부분은 너무 자극적이기도 해서 보지 말라고 했어요. 그런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 보니까 애들도 드라마가 궁금했나봐요. 재밌게 잘 봤어요. 애들이 'We all lie' 노래도 부르고요.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늘 봐서 그런지 애들이 실제와 연기를 혼동하지 않아요. 옛날에는 TV 속 제가 울면 애들도 따라 울고 했거든요. 지금은 그런 건 없고, 친구들이 사인해달라고 부탁했다고 그러고. 정말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죠."


[NC인터뷰②]염정아가 밝힌 'SKY 캐슬' 썰 #곽미향 #아갈머리 #미스코리아 배우 염정아. 사진=아티스트컴퍼니

'SKY 캐슬'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여전히 그 뒷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한서진 가족은 강준상이 주남대 병원을 그만두게 되면서 더 이상 캐슬에 살 수 없게 됐다. 캐슬을 나간 한서진이 캐슬 주민 중 누구와 가장 친할 것 같냐는 질문에 염정아는 망설임 없이 "이수임"이라고 답했다.


"수임이하고 아무래도 친구니까요. 진진희(오나라 분)랑도 친했으니까 잘 지내지 않을까 싶어요. 노승혜(윤세아 분)하고는 원래 그렇게 친하지 않았죠. 실제로는 세아하고 제일 친해요."


한서진은 극 말미에서 잊으려 노력했던 가족에게 전화를 하며 다시 인연을 잇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과거를 되찾은 그가 한서진으로 살지, 곽미향으로 살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염정아는 "한서진이 다시 곽미향으로 살기는 좀..."이라면서 "그래도 아빠한테 전화도 하고, 가족들한테 알리고 하니까 전보다 더 편하게 살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염정아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젊은 시청자들에게 '한서진', '예서 엄마'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염정아는 "다음에는 완전 다른 인물을 연기해 보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코미디를 해도 좋고요. 그런데 아무래도 나이가 제한이 있다 보니... 액션은 안 돼요. 다들 제 얼굴을 보고 액션을 좀 할 것 같다고 하시는데, 손발이 따로 놀아요. 입으로 하는 액션은 끝내주죠. 또 다른 모습의 엄마나 특별한 직업을 가진 여성을 연기해도 좋을 것 같아요."



김민솔 인턴기자 k.mins1077@asiae.co.kr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이슈섹션 바로가기
난리나닷컴 오픈

Hot Photo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행운의 숫자 확인 GO!

위로가기
마스크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