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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현장]'세빌리아의 이발사' 이민정의 예능 도전…문화+미용의 아름다운 만남

입력 2019.07.11 16:29 수정 2019.07.11 16:29

[NC현장]'세빌리아의 이발사' 이민정의 예능 도전…문화+미용의 아름다운 만남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뉴스컬처 김예경 인턴기자] 배우 이민정이 스페인과 한국 미용실의 만남,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통해 예능에 도전한다.


1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MBC every1 새 예능 프로그램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이민정, 정채연, 에릭, 앤디, 김광규, 김동호 PD가 참석했다.


동명 오페라에서 모티브를 얻은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경력 53년의 장인 이발사와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가 연예인 크루들과 함께 스페인 미용실에서 펼치는 동서양 문화 충돌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동호 PD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유튜브에서 자료 검색을 하다 봤는데, 가게를 가지고 있는 형태나 캐릭터가 방송용으로 이야기가 될 만한 것들이 있더라. 해외에 가서 해보면 또 새로운 케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영상 부분에 있어서도 시청자들이 또 다른 재미를 가질 요소를 고민했다"고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기획할 때 출연자를 섭외하면서 예능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 아니라 고민했는데, 정말 가족같이 멤버들의 케미가 너무 좋았다. 인간적으로 좋으신 분이었다"고 출연자들을 치켜세웠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이민정의 데뷔 후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동호 PD는 "평소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으시다. 드라마에서 봤을 때는 새침할 것 같지만 실제로 온갖 궂은일도 다 하셨다"며 "성격 자체도 털털하고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자 한다"고 이민정을 섭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NC현장]'세빌리아의 이발사' 이민정의 예능 도전…문화+미용의 아름다운 만남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민정.

그렇다면 이민정이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첫 고정 예능으로 선택한 이유가 뭘까. 이민정은 "세빌리아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콘셉트를 받은 날 만난 고등학교 친구가 세빌리아가 너무 아름다웠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고 한 번 더 생각을 하게 됐고, 제가 할 수 있는 작업을 하면서 저라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비춰지면 예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이유를 말했다. 출연을 결정하게 된 데에는 김동호 PD의 영향도 있었다. 이민정은 "주변 지인들도 재밌을 것 같다고 해서 감독님을 만나게 됐는데 인상이 좋으시더라. 편안해 보이고 인상이 좋으셔서 해볼까 싶었다"고 출연 확정 계기를 밝혔다.


이민정은 "일을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굉장히 길어서 판매를 하거나 서서 일하며 서비스를 하시는 분들의 고충을 느끼고 왔다. 저랑 채연이가 밤에 종아리가 너무 붓기도 했다"며 "남편이 '재밌어?'라고 물었을 때 정말 힘들다고 하기도 했다"고 촬영 중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같이 간 멤버분들이 많이 도와줘서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고 다른 출연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NC현장]'세빌리아의 이발사' 이민정의 예능 도전…문화+미용의 아름다운 만남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채연.

K 팝을 이끌고 있는 아이돌인 정채연은 해외 촬영을 하면서 느낀 점도 남달랐다. 정채연은 "현장에 K 팝을 알고 와주시는 팬분들도 계셨고, K 팝 노래를 틀어드리면 좋아해 주시고 아시는 분들도 계셨다. 같은 K 팝 가수로서 뿌듯했다. 스타일링에 만족해하는 분들도 많으셔서 감사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대해 "함께 재밌게 밥도 해먹고 장도 보고 일도 한 예능이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NC현장]'세빌리아의 이발사' 이민정의 예능 도전…문화+미용의 아름다운 만남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광규.

출연자들은 정채연과 김광규의 의외의 '케미'를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김광규는 첫인상과 가장 달라진 멤버로 정채연을 꼽기도 했다. 김광규는 "처음에 아이오아이(I.O.I)를 잘 몰라서 몰라봤는데 공항에서 만난 후 2~3일까지 아예 말이 없었다. 그런데 중간쯤 되니까 이상한 말을 하고 이상한 표정을 짓더라. 굉장히 신선하기도 하고, 이런 끼를 왜 숨겨놨나 싶을 정도로 전후가 다른 친구다"고 정채연의 반전 매력을 공개했다. 정채연은 김광규와의 호흡에 대해 "선배님께서 리액션이 가장 좋으셨고, 저한테 편하게 대해주셔서 제가 더 편하게 대했던 것 같다"며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데 같이 밥 먹고, 잠도 자고 일도 하고 가족처럼 생활하다 보니까 금방 풀리더라"라고 훈훈한 호흡을 자랑했다.


김광규는 분위기 메이커답게 정채연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자들과의 '케미'도 만들어냈다. 김광규는 "제가 드라마, 영화를 하면서 에릭 씨, 앤디 씨를 한 번도 뵌 적이 없다. 다 처음 뵈는 분들이라 일할 때 처음에 정말 적막했다. 제가 말을 하다 보니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이서진 씨한테 에릭에 대해 물어봤는데 착하고 요리를 엄청 잘 한다고 했다. 근데 에릭은 앤디 씨가 훨씬 잘한다고 하더라. 앤디 씨가 만든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제가 먹어본 것 중 최고였다. 그 후로 앤디형이라고 부른다"며 앤디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NC현장]'세빌리아의 이발사' 이민정의 예능 도전…문화+미용의 아름다운 만남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앤디.

이처럼 출연자들을 위해 요리 실력까지 뽐낸 앤디는 온갖 잡다한 일을 맡아 해 '앤데렐라'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앤디는 "매일 요리를 한 건 아니지만 매번 똑같은 음식을 안 먹고 조금씩 장을 봐서 해먹었다. 저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고 다들 요리 실력이 대단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에릭은 앤디의 촬영 당시 일과에 대해 "아침 6시 반 정도에 기상해서 준비하고 멤버들 식사 대접을 한다. 아침을 먹고 일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장을 보고 저녁 식사 준비를 한다. 설거지를 하고 빨랫 거리를 모아서 빨래를 하고 새벽에 잠이 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이민정은 "보면서 제 친구가 있으면 꼭 소개해주고 싶은 신랑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앤디의 성실함을 인정했다.

[NC현장]'세빌리아의 이발사' 이민정의 예능 도전…문화+미용의 아름다운 만남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에릭.

데스크 역할을 전담했던 에릭은 "세빌리아는 너무 아름답고, 우리나라랑 다른 신기한 것들이 많아서 문화적으로도 즐거웠다. 방송으로 이 나라의 아름다움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멤버들과의 호흡도 굉장히 좋았다. 열심히 일만 하다 온 기억밖에 없는데 어떻게 방송에 편집돼 나갈지 저도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릭은 리얼리티 예능이 처음이 아니다. 그가 지금까지 했던 예능들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차이점이 뭘까. 에릭은 "제가 처음 가봤던 곳인데 굉장히 신선했고, 신기했다. 작은 마을에서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신비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기존에 했던 예능들과 비교했을 때 '정글의 법칙'을 포함해서 가장 힘든 예능이었다. 아침은 똑같이 시작하는데 해가 밤 10시에도 안 지더라. 퇴근하고 자야 할 시간인데 해가 쨍쨍 비춰서 일의 양에 있어서 최고였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익숙한 에릭이지만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합류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다. 에릭은 "제가 단독으로 했던 예능에서는 요리 쪽으로 많이 나갔던 것 같은데 그때는 마침 집에서 쉬고 있는 시간이 많았고, 취미가 요리이던 시절에 조금 더 용기를 내서 한 거다"며 "이번에는 이전의 예능들과는 시작점이 완전히 다르다. 저는 스타일링이나 헤어에 관심이 없었고, 취미나 소질도 없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이날 밤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김희아 기자



김예경 인턴기자 yekyung938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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