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스크로 띄워질 Div

한사성 측 "주진모가 피해자? 용인 불가, 피해 여성들 강경대응"[종합]

입력 2020.01.14 12:03 수정 2020.01.14 12:05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주진모 규탄
"더러운 성 착취 문화 해체될 것"

한사성 측 주진모/사진=뉴스1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배우 주진모의 휴대전화가 해킹돼 배우 A씨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가 온라인상에 유포돼 파장이 커진 것에 관해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가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0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주진모를 강력 규탄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이하 한사성) 측은 "1월 10일 오늘, 남배우 A씨와 주진모의 카톡 내역이 해킹되어 넷상에 공개되었다. 상당한 분량이었습니다만 내용이 충격적인 만큼 캡처본들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라고 전했다.


한사성 측은 "공개된 카톡의 내용에는 사석에서 주진모씨와 A씨가 연예인 지망생 등을 대상으로 갑질 성매매를 하는 정황, 여성을 '애들' 따위로 부르며 얼굴과 몸에 대해 구체적으로 품평하는 모습, 음담패설, 비동의 유출로 추정되는 촬영물 등이 포함되어 있다"라며 "심지어 A씨는 당시 부인이 임신 중인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얘들 쇄뇌시켜놓구(애들 세뇌시켜 놓고)'처럼 나이가 물씬 느껴지는 표현을 제외하면, 사실 당신들의 대화는 우리에게 그리 낯선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년 뉴스에 여러번 오르내렸던 '정준영'이라는 후배를 알고 계시는가. 몇 년째, 몇 번이나 공론화되고 있는 각 대학의 단톡방 성폭력 사건들은. 당신들은 그들의 전신이자 맥락이었고, 그들이 그렇게 해도 되는 세상을 만든 직접적인 요인이다"라고 규탄했다.


한사성 측은 "당신들이 만든 세상에서, 남자들은 '주진모는 당시 미혼이었는데 성인 남자가 여자 좀 만날 수 있지'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잘나가는 남자, 잘 노는 인싸들의 대화'이며, '털어서 안 걸릴 남자가 어디 있느냐, 남자들은 원래 다 저렇다'고 말한다. 당신들은 '사생활 유출을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고 대변하기도 한다"라고 했다.


이어 "여성을 향한 각종 품평질과 성 착취 문화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런 세상은 모두 당신의 남선배에게 물려받아 당신들이 살을 보태 당신의 후배들에게 물려준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주진모씨, 그러나 세상이 바뀌었다. 잘난 남성 탑배우니까 커리어에는 지장이 없으리라고 믿고 싶겠지만, 여자들은 더이상 그런 일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런 사생활은 용인될 수 없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신들이 누려온 더러운 성 착취 문화와 그것을 가능케 한 젠더권력은 당신의 지위와 함께 해체될 것"이라고 규탄의 강도를 높였다.


또, 한사성 측은 "당신의 소속사는 유포에 강경대응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준영씨, 승리씨, 용준형씨 등도 모두 하셨던 말씀들입니다만 부디 잘 처리되길 바란다"라며 "여성들 역시 강경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진모는 해커로부터 협박을 당했으나, 응하지 않자 그는 동료 배우 등과 나눈 문자를 언론사에 전송했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최근 개인 핸드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며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 정확한 사실이 아닌 사건에 대한 무분별한 내용을 배포 또는 보도할 시 부득이하게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린다.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 아티스트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을 분명히 밝힌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주진모가 해킹당한 문자 메시지라고 주장하는 여러 장의 이미지가 게재되기도 했다. 사실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파장이 커지자 아내 민혜연은 SNS 계정을 삭제했다.


지난 10일에는 MBC ‘뉴스데스크’, 11일 ‘뉴스투데이’가 주진모의 해킹 피해 사실을 전하며 실명을 담은 게시글 제목을 공개했다. 더불어 일명 ‘주진모 지라시’의 대화 내용을 전했다.


그러나 주진모 측은 메시지에 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하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글 전문


주진모씨, 안녕하세요. 편안한 저녁 보내고 계시는지요? 1월 10일 오늘, 남배우 A씨와 당신의 카톡 내역이 해킹되어 넷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상당한 분량이었습니다만 내용이 충격적인 만큼 캡쳐본들은 순식간에 퍼져나갔습니다.


공개된 카톡의 내용에는 사석에서 주진모씨와 A씨가 연예인 지망생 등을 대상으로 갑질 성매매를 하는 정황, 여성을 '애들' 따위로 부르며 얼굴과 몸에 대해 구체적으로 품평하는 모습, 음담패설, 비동의 유출로 추정되는 촬영물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A씨는 당시 부인이 임신 중인 상황이셨군요. 그러나 "얘들 쇄뇌시켜놓구(애들 세뇌시켜 놓고)"처럼 나이가 물씬 느껴지는 표현을 제외하면, 사실 당신들의 대화는 우리에게 그리 낯선 것이 아닙니다.


혹시 작년 뉴스에 여러번 오르내렸던 '정준영'이라는 후배를 알고 계십니까? 몇 년째, 몇 번이나 공론화되고 있는 각 대학의 단톡방 성폭력 사건들은요? 당신들은 그들의 전신이자 맥락이었고, 그들이 그렇게 해도 되는 세상을 만든 직접적인 요인입니다.


당신들이 만든 세상에서, 남자들은 '주진모는 당시 미혼이었는데 성인 남자가 여자 좀 만날 수 있지'라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잘나가는 남자, 잘 노는 인싸들의 대화'이며, '털어서 안 걸릴 남자가 어디 있느냐, 남자들은 원래 다 저렇다'고 말합니다. 당신들은 '사생활 유출을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고 대변하기도 합니다. 여성을 향한 각종 품평질과 성 착취 문화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런 세상은 모두 당신의 남선배에게 물려받아 당신들이 살을 보태 당신의 후배들에게 물려준 것입니다.


주진모씨, 그러나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잘난 남성 탑배우니까 커리어에는 지장이 없으리라고 믿고 싶겠지만, 여자들은 더이상 그런 일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생활은 용인될 수 없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누려온 더러운 성 착취 문화와 그것을 가능케 한 젠더권력은 당신의 지위와 함께 해체될 것입니다.


당신의 소속사는 유포에 강경대응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더군요. 정준영씨, 승리씨, 용준형씨 등도 모두 하셨던 말씀들입니다만 부디 잘 처리되길 바랍니다. 여성들 역시 강경대응할 예정입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이슈섹션 바로가기
난리나닷컴 오픈

Hot Photo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행운의 숫자 확인 GO!

위로가기
마스크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