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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글로벌 스튜디오’ 도시의 미래와 대안 창의적 시각으로 소개

입력 2019.10.07 13:46 수정 2019.10.07 13:46

서울비엔날레의 집합도시라는 주제를 확장시키고, 참신한 관점으로 도시를 바라봐
젊은 인재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미래도시와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 확인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글로벌 스튜디오’ 도시의 미래와 대안 창의적 시각으로 소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글로벌스튜디오 전시장 (c) Narsilion _ Kim Yong Soon


[뉴스컬처 최형우 기자] 도시와 건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연일 화제다. 특히 전 세계 43개의 젊은 지성들이 선보이는 ‘글로벌 스튜디오’는 도시의 미래와 대안들을 창의적인 시각으로 소개하고 있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글로벌 스튜디오 전시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운상가 세운홀에서 진행된다. 세운상가는 199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전면 철거 의견이 제기되었던 곳이었으나, 2014년 서울시가 세운상가 존치 결정을 공식화하면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재탄생하게 됐다. 현재 세운상가는 ‘다시세운광장’을 통해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처이자 청년 사업가들이 속속 모여드는 새로운 거점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프란시스코 사닌 해외총감독은 세운상가는 도심의 거대 복합공간으로 을지로와 그 주변시장을 변화시켰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글로벌 스튜디오는 세계 각국의 대학들이 모여 도시에 대한 창의적인 연구 결과를 선보이는 전시다. 한양대학교, 바틀렛건축학교, 텍사스테크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의 연구를 전시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비엔날레의 주제인 ‘집합도시’의 의미를 확장하고자 한다.


한양대 에리카+바틀렛건축학교의 ‘공유 도시(스튜디오 리더: 사빈스토프, 패트릭 웨버, 김소영)’는 서울과 수도권의 공유 문화와 협력적 소비에 대해 연구했으며, 건축학적 관점으로 새로운 교환 양식에 대해 접근한다.


공유는 우리가 일상에서 일을 하고, 학습하며, 여행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우리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확장되고 있다. 본 작품은 이러한 공유문화 속에서 도시의 구축환경이 어떻게 사회 결속력을 증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도시의 잠재성에 주목하는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텍사스테크대학교의 ‘중재장치(스튜디오 리더: 박건, 임리사)’는 서울 서교동과 중림동의 잠재성을 밝혀내고 구현하고자 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서울 안에서도 서교동과 중림동은 뛰어난 적응력과 유연성을 보이는 지역이다. 두 지역은 역사적인 흔적과 현대화의 징후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이 연구는 보행자 네트워크 ‘서울로 7017’을 통해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두 도시를 조명하고, 고갈된 것처럼 보이는 지역에서도 이전에 보이지 않던 현실이나 상상하지 못했던 현실을 찾아냄으로써 영향력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도시의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위기를 다루는 작품들도 있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의 ‘열기: 적도 도시의 집합 건축(스튜디오 리더: 에릭루뢰)’은 비형식적인 도시화, 두꺼운 외피, 그리고 적도 도시의 ‘열기’를 조절하는 지붕 집합체를 주제로 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와 함께 적도 도시, 기후, 대기상태의 관계는 점점 더 복잡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에 존재하는 ‘열기’를 만들어내는 대기 매체를 조사하고 있다. 이 작품의 주제는 ‘열기’ 환경을 만들어 내는 여러 매개체를 통해 시각적이고 상징적인 것을 초월하여 기후와 대기라는 구체적인 대상으로 확장된다.


컬럼비아대학교의 ‘스페큘리티브 시티: 위기와 혼란의 건축적 투사 (스튜디오 리더: 데이비드 유진 문)’는 위기와 혼란 이후의 건축 담론과 변화된 관행을 새로운 가능성의 기회로 간주하고 그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구체적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와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까지를 비롯하여 현대의 환경을 예측케 하고 형성한 주요 순간들을 살펴본다. 선별된 시나리오와 관련 지형을 검토함으로써 거품 붕괴, 무절제, 신자유주의, 공백, 비정형 건축, 재사용, 회복 가능성 등으로 대표되는 신경제 환경에서 건축이 나아갈 길을 연구한다.


이 밖에도 총 43개 팀이 글로벌 스튜디오 전시에 참여하여 건축의 창의적 발전소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스튜디오의 최상기 큐레이터는 “국내외 교육기관의 연구자와 학자들이 참여한 이 전시는 집합의 다양한 모양과 시설, 삶을 담는 공간인 주거에 대한 흥미로운 시선을 작품에 담고자 했다”며 “참신한 연구 결과들이 도시의 미래상과 비전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프로젝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형우 기자 news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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