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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손흥민, 챔스에서 '전설' 차붐 넘은 후 포효 대신 손만 포갰다

입력 2019.11.07 09:17 수정 2019.11.07 09:17

'정신적 상처' 딛고 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전서 멀티골, 4-0 승리 견인

'2골' 손흥민, 챔스에서 '전설' 차붐 넘은 후 포효 대신 손만 포갰다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즈베즈다와의 4차전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손하트를 그리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 가는 중이다.


7일 오전(한국시간)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즈베즈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4차전이 열렸다. 이날 토트넘은 4-0으로 승리했고, 이 중 절반인 두 골이 손흥민의 발에서 나왔다.


앞서 손흥민은 EPL리그 에버턴과의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백태클로 인해 상대팀 선수 고메스가 발목골절상을 당하며 괴로워했다. 이 때문에 정신적인 상처를 받은 손흥민을 두고 누군가는 한 템포 쉬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서는 '트라우마'를 걱정할 정도였고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는 경기 출전을 자제시키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의도와 관계없는 '사고'였기 때문에 손흥민은 움츠러들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축구는 축구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충고다.


토트넘 감독은 후자를 선택했고, 이날 손흥민을 출전시켰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손흥민은 멀티골로 대승을 견인했고 개인적으로 대기록도 달성했다.


손흥민은 1-0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후반 13분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즈베즈다 골망을 크게 흔들었다. 이 골로 개인통산 122번째 득점을 작성한 손흥민은 레전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득점을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한국 축구사를 새로 쓰던 역사적인 순간이었지만, 손흥민은 기쁜의 포효 대신 조용히 손만 포개었다. 고메스를 향하는, 또 팬들을 향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불과 2분 뒤 대니 로즈의 낮은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멀티골까지 작성했다. 시즌 6, 7호골을 동시에 작성하며 통산 기록도 123골로 늘렸다.


한편 이날 승리로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 통틀어 최고인 9점을 부여했다. 물론, 숫자로 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활약상이었다.



최형우 기자 newsculture1@asiae.co.kr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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