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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니 "박진영, 존댓말로 장난치기 제일 잘해"[NC인터뷰①]

입력 2020.06.27 12:00 수정 2020.06.27 12:00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주로 영화를 많이 찍었던 전소니다. 지난해 1월 종영한 tvN '남자친구'가 첫 드라마였고 이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 두 번째 드라마였다. 전소니는 "드라마나 영화나 모든 현장은 감독님마다 다르다. 예전에는 드라마 현장을 너무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겁이 없어진다. 매번 새로운 현장이라서 거기에 맞춰 적응하는 건 똑같다. 드라마 현장을 잘 모른다는 생각을 안 하고 그냥 뛰어들어서 적응하려고 한다"고 두 번째 겪어본 드라마 현장에 관해 말했다.


이보영과 같은 배역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저 은근 보영 선배님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말한 것처럼 시청자 사이에서는 이보영과 전소니의 분위기가 닮았다는 반응이 있었다. 전소니는 "그런 말을 들어서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다. 같이 해서 닮아 보이는 걸까? 반가운 일이었다"며 "저는 다 닮아 보였다. (박)진영 배우와 (유)지태 선배도 그렇고 현재와 과거의 친구들이 다 닮아 보이더라"고 했다.


전소니

유지태, 이보영은 그저 칭찬의 연속이었다. "유지태 선배님은 예쁘다, 아름답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고, 보영 선배님은 진짜 즐거운 대화 상대였다. 사적인 대화도 나눴고, '1화에서 너네 예쁘더라'라는 말도 해주셨다. 같이 촬영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기는 했는데, 로케가 겹치거나 하면 일부러 기다렸다가 인사하거나 선배님들 촬영을 보다가 갔다."


대선배인 유지태, 이보영를 '지태 선배님', '보영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게 이상하고 신기하다는 전소니는 "선배님이라는 호칭이 편할 정도로 처음과 느낌이 다르다. 편하고 가깝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다. 역할을 같이 한다는 게 너무 너무 신기했다. 그래서 더 일부러 현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했다"고 했다.


상대역이었던 박진영은 전소니를 '물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어떤 상황에서든 유연하게 연기를 해내고, 잘 어우러진다는 뜻이다. 전소니는 "나도 어떤 수식어를 돌려줘야 할 것 같다"며 "본인의 역할을 사랑하고 그 역할에 대해 오래 오래 끈기를 가지고 고민하고, 그만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나 생각에도 열려 있다. 한 신 한 신 찍으면서 의견을 주고 받고 감독님과 만들어가는 재미가 컸다"는 말을 돌려줬다.


전소니

이런 말만 들으면 마냥 진지할 것 같지만 장난도 넘쳤다. 전소니는 "존댓말을 하면서 장난치는 걸 세상에서 제일 잘 한다. 예의 차리면서 할 거 다 한다"며 "촬영감독님이 둘이 언제 사이 좋아지냐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아마도 그게 되게 선배스러운 행동이었던 것 같다. 제가 현장에서 편하게 있을 수 있게 장난으로 분위기를 풀어주는 선배다운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전소니의 첫 키스신 상대이기도 하다. 공중전화박스 키스신을 찍을 때 굳어버렸다는 전소니는 "대본 상으로 예쁘게 묘사가 되어 있으니까 아주 예쁘게 담겨 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어떻게 하지 싶어서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털어놨다.


다행히도 작재작지(작은 재현, 작은 지수) 커플의 케미가 많은 호평을 받았다. "과거 부분을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어떻게 보면 클리셰인데, 왜 클리셰가 클리셰인지 보여주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런 멜로를 해보고 싶었다. '화양연화' 대본을 보고 정석 같은 멜로의 서사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사실은 얘네가 원래 만났던 사이였다는 장면도 지켜봐준 분들께 기분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소니

극중 대학생으로 나왔으니 실제 전소니의 대학 시절이 궁금해졌다. 서울예대에서 공부할 때에 대해 묻자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는 타입이었다. 어쨌든 지수의 대학 생활과는 달랐다"고 답했다. "지수는 풋풋하고 예쁜 대학 생활을 하는데, 저는 밤낮 없이 항상 모여 앉아서 맨날 뭘 만드는 시간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학교 다닐 때는 힘들어하고 좋아하지 않았는데 졸업하고 나니까 보고 싶고 가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 그때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학교 다닐 때 좋은 기억으로 남은 배우 선배들도 있다. 전소니는 "조복래 선배님이 선하고 친절하시고 다정다감하신 분이었다. 영화에 나오시는 걸 보면서 혼자 알아보고 신기해했다"고 조복래에 대해 언급했다. 배우 예수정은 교수님이었다. 그는 "예수정 교수님 수업이 너무 인기가 많아서 수강신청을 못했다. 찾아가서 받아주시면 안 되냐고 했었다"며 "교수님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때마다 신기했다. 현장에서 마주치고 교수님 수업을 들었다고 인사 드린 적도 있다.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이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사진=김태윤 기자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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