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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비평]종영 '경이로운 소문', 배우는 얻었지만…

입력 2021.01.22 08:17 수정 2021.01.22 08:17

'경이로운 소문' 16부 끝으로 24일 대단원의 막 내려
OCN 방영작 중 가장 높은 시청률 기록
막판 작가 교체 등 드라마 한계 드러내

[뉴스컬처 최준용 객원기자] 드라마 제목처럼 경이로운 행보를 보였던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연출 유선동/극본 김새봄)이 24일 16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경이로운 소문'은 2.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지난해 OCN 방영작 중 가장 높은 1회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단 2회 만에 전작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말그대로 경이로운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해당 드라마는 상승을 지속하며, 결국 10.5%(12회)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V비평]종영 '경이로운 소문', 배우는 얻었지만…

처음으로 두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경이로운 소문'은 지속적으로 10%대를 유지하지 못한 채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 정점을 찍은 뒤 2회에 걸쳐 시청률 하락세(13회 9.3%, 14회 9.9%)를 보이며 다시 한 자리수로 내려 앉은 것.


이 드라마는 방송 전 웹툰 원작의 '악귀퇴치물'이란 장르적 생소함과 비교적 젊은 배우들이 주축이 됐지만, 경쟁력 있는 행보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이름값 있는 배우들이 포진한 타사 화제작들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한 것은 큰 의미로 남지만, 막판 작가 교체 구설수와 시청률 상승세가 꺾인 점은 이 드라마의 한계로 꼽힌다.


[TV비평]종영 '경이로운 소문', 배우는 얻었지만…

그럼에도 ‘경이로운 소문’은 조병규, 김세정이라는 걸출한 신예 배우들을 재발견했다는 점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주말 밤 두 청춘 스타들의 뛰어난 연기력을 즐기게 해줬다는 것.


드라마의 타이톨롤이자 주인공인 조병규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다리에 장애를 입은 고등학생 소문 역을 맡아 말 그대로 '미친 연기'를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한 인물 속 다양한 감정들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단단하게 굳히게 되는 계기가 됐다.


[TV비평]종영 '경이로운 소문', 배우는 얻었지만…

김세정 역시 걸그룹 출신이란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극중 도하나와 혼연일체 된 연기력으로 '진짜 배우'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여성으로서 벅찰 수도 있는 격한 액션 뿐만 아니라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의 감정 기복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그런가하면 유준상, 염혜란, 문숙, 안석환 등의 중견 배우들은 드라마에서 없어서는 안될 노련미를 더해주며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바로 유지나 작가의 갑작스러운 교체가 시청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든 것. 12회까지 집필한 유지나 작가는 종반부로 치닫는 드라마의 의견 차이로 하차를 하게 됐다는 것. 결국 13회는 유선동 PD가 직접 극본을 맡아야 했고, 새롭게 투입된 김새봄 작가가 14회를 집필했다.


[TV비평]종영 '경이로운 소문', 배우는 얻었지만…

시청률 높은 인기 드라마로 자리매김 하고 있고, 배우들의 호연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작가의 교체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의견이었다. 갑작스러운 작가 교체는 결국 시청률 하락이란 독으로 돌아왔다. 시청자들이 악평을 남기며 등을 돌린 이유는 13회를 기점으로 무리수가 따른 전개와 박진감 떨어지는 뻔한 결과가 주된 골자다.


화룡점정을 찍지 못한 채 막판 작가 교체라는 '빛바랜 결과'는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TV비평]종영 '경이로운 소문', 배우는 얻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타사 드라마와의 경쟁에서 당당히 제 몫 이상을 해냈다. 어쨌든 '경이로운 소문'은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과연 곧 종착지에 다다르는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게될지는 제작진의 힘에 달렸다.


사진=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최준용 객원기자 enstjs@nate.com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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