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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30대 시작을 강렬하고 과감하게(종합)

입력 2021.02.23 15:05 수정 2021.02.23 15:05

디지털 싱글 '꼬리 (TAIL)' 23일 오후 6시 공개
"'예민미' 넘치는 노래"
"동물적인 느낌의 퍼포먼스"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가수 선미가 콘셉트가 확실하고 파격을 더한 '꼬리'를 선보인다.


선미는 23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앨범 '꼬리 (TAIL)'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에 온라인을 통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8개월 만에 컴백하는 선미는 "'보라빛 밤'과는 정말 다른 곡이고 앞서 했던 곡과도 완전히 다른 곡이다. 그래서 일단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가 걱정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다"고 말했다.


선미, 30대 시작을 강렬하고 과감하게(종합)

'꼬리'는 선미가 작사하고 선미와 프란츠가 작곡했다. 선미는 "고양이를 연상하면서 쓴 곡이다. 고양이의 예민하고 날카로운 소리나 행동을 녹여서 곡을 써봤다. 대중적 요소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탑라인을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쉽게 들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작업했다"고 소개했다. 단어로 표현하자면 '예민미'다. 선미는 "'예민미'가 폭발하는 빌런 캣우먼이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원초적인 본능들이 있지 않나. 그런 걸 미친듯이 가감없이 표현을 하면서 사랑을 하자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선미는 "저에게 '꼬리'라는 두 글자가 강렬하게 다가왔다. 꼬리는 동물들의 감정표현 수단이지 않나. 좋을 때는 휘어감거나 살랑살랑 흔들어서 치대고, 예민하고 마음에 안 들면 꼬리를 치면서 싫다고 표현한다. 그런 것도 매력적이었고, 1차원적이고 본능적이고 거짓이 없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저한테 매혹적인, 큰 임팩트가 있는 단어로 다가왔다"고 제목을 짓게 된 이유를 전했다.


소리로도 고양이를 표현했다. 선미는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 날카롭고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사운드가 곳곳에 배치돼 있다. 인트로 시작할 때 악기 소리와 기타 소리를 신경질적인 고양이 울음소리로 표현해 봤다"고 밝히면서 "포인트는 명확하지만 이지리스닝도 가능한 곡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나 퍼포먼스가 파격적이다. 꼬리를 콘셉트로 한 동작들을 비롯해 동물을 연상케 하는 안무를 볼 수 있다. 선미가 댄서들의 다리 사이를 기어가는 것으로 무대를 시작해 댄서들이 선미의 뒤편에 일렬로 누워 다리를 들어올려 여러 개의 꼬리를 표현했으며 선미는 엔딩에서 한 쪽 다리를 들어올리면서 강렬한 마지막을 완성한다.


선미, 30대 시작을 강렬하고 과감하게(종합)

비욘세, 제니퍼 로페즈의 댄서이자 안무가로 활동하는 자넬 기네스트라가 만들었다. 선미는 "어떤 안무가 분이 '꼬리'라는 곡을 제일 잘 표현해줄까 고민했다. 아이린&슬기 '몬스터'가 그 분의 작품이더라. 동물적인 느낌을 원해서 부탁을 드렸는데, 신박한 동작들이 많고 너무 잘 나온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저는 사람이라 꼬리가 없으니까 꼬리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안무가 과감해도 좋으니까 1차원적인 동물적인 동작들을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너무 잘 나왔다. 수위가 엄청 센 안무도 있었는데 저도 보고 '어머!' 이래서 뺐지만 다른 동작들은 너무 기발했다. '와 진짜 동물이라면 저렇게 표현하겠다'라는 동작들이 많아서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특히 엔딩 포즈를 포인트로 꼽았다. 선미는 "사람들이 많이 놀란다.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 춤을 살짝 보여드렸는데 그게 무슨 동작이냐고 놀라더라. 마지막 엔딩을 제가 고안해냈다는 게 뿌듯하다"고 슬쩍 자랑하면서 "나 칭찬해~"라는 말을 덧붙이며 장난기를 드러냈다.


신곡에 관한 대화를 나누다가 인조손톱 하나가 뚝 떨어졌다. 선미는 손톱으로 인해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보여줄 무대를 녹화하다가 작은 해프닝이 있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꼬리'의 콘셉트가 날카로운 고양이이다 보니 네일팁을 따로 제작을 해서 붙인다. 아까 무대를 하다가 제가 손톱이 길다는 걸 인지를 못 하고 동작을 하다가 얼굴을 찔려서 피가 났다"며 웃었다.


15년차까지 활동해오면서 주관이 뚜렷한 음악과 무대,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선미는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박미선 선배님과 촬영을 했다. 선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다. '오래 버티는 사람이 나중에 이기는 거야'라고 하시더라. 그 말을 똑같이 박진영 피디님도 해주신 적이 있다. 아직까지는 내가 잘 버티고 있구나 생각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감사히 살아가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선미, 30대 시작을 강렬하고 과감하게(종합)

그는 "부담감이 많다. 이번에도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다. 10분 전까지도 '나 진짜 모르겠다, 못 하겠다' 했다. 최근에 약간 마음이 힘들었던 게 어느 순간 제가 스스로 한계를 정해놔버린 거다. 그 한계가 진짜 한계가 아니다. 얼마든지 마음을 먹으면 부술 수 있는 한계다. 적어도 나는 나를 믿어줬어야 했는데 내가 그러질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혼란스럽기도 하고, 많이 지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시 무대에 서서 공연할 수 있고, 곡을 쓰는 이유는 정말 미야네 우리 팬들밖에 없다"며 지치고 힘들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선미의 노래는 숱한 커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선미는 "누군가가 나의 곡을 커버를 해주는 일이 정말 대단하고 너무 영광이다. 정말 성공한 인생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 걸 볼 때마다 뿌듯하다"며 "나도 연예인인데 그런 걸 보는 게 너무 신기하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곡 '꼬리'를 커버해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인생의 롤모델 같은 분이 계신다. 유노윤호 선배님이다. 선배님이 '꼬리'를 커버해주시면 너무 영광일 것 같다. 정말 존경하고 진짜 열정이 넘치고 너무 겸손하시고 순수하시지 않나. 그 모습을 본 받고 싶다. 나도 저렇게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선미는 이번 디지털 싱글에 실린 두 곡의 의미에 관해서도 말했다. 그는 "'꼬리'와 '꽃 같네' 이 두 곡이 서른살이라는 행보에 첫 걸음인 곡들이다. 30대 첫 걸음을 당차고 과감하게 내디딘 것 같아서 그게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의 음악 행보도 활발하게 행해질 것이라 예고했다.


사진=어비스컴퍼니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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