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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나빌레라' 홍승희,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

입력 2021.05.02 16:00 수정 2021.05.02 16:00

'나빌레라' 홍승희 인터뷰
꿈 앞에서 좌절하고 성장하는 은호 役
데뷔 4년차에 만난 첫 주연작
"앞으로 나아갈 힘 준 작품"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배우 홍승희가 '나빌레라'를 통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데뷔 4년 차. 아직 고민도 걱정도 많은 만큼, 그는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한 담금질을 멈추지 않는다.


홍승희는 최근 종영한 tvN '나빌레라'에서 덕출(박인환 분)의 손녀 은호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8년 '땐뽀걸즈'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맡게 된 주연 배역. 거기에 더해 박인환, 나문희 등 연륜 있는 배우들과 함께해야 했기에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어떤 작품을 하든 부담이 안 되는 역할은 없었지만, 특히 선생님들과 함께 연기해야 한다는 게 걱정이었다. 제가 실수하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져서 끔찍했다.(웃음) 그런데 현장에서 연기할 때만큼은 그런 부담감이 전혀 안 들었다. 워낙 좋은 분들과 함께한 덕분인 것 같다. 그 순간만큼은 은호로서 있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인터뷰]'나빌레라' 홍승희,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


부담감을 이겨내니 더없이 소중한 배움의 시간으로 다가왔다. 홍승희는 "선생님들의 열정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인환 선생님, 나문희 선생님은 물론, 다른 선배님들도 정말 많은 걸 생각해오시더라. 뭔가를 의도하지 않아도, 대사 한마디만 해도 모든 게 담겨 있는 걸 보면서 존경스러웠다"고 전했다.


"제가 언젠가 뒤를 돌아봤을 때, '나빌레라'는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던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준 작품이라는 생각도 들 것 같고요."


홍승희가 연기한 은호는 부모님의 계획대로 살아오다가 뒤늦게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이다. 홍승희는 "어떻게 하면 은호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현실의 은호'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은호가 자신의 이야기 같았다는 SNS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자기가 하고 있는 고민이 많은데, 은호의 대사 하나하나가 힌트를 주는 것 같았다는 말도 해주셨다. 그런 메시지를 보면 제 바람이 조금은 이루어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미소 지었다.


[인터뷰]'나빌레라' 홍승희,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

[인터뷰]'나빌레라' 홍승희,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


20대의 꿈과 성장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품인 만큼, 본인의 경험이 자주 떠올랐다. 홍승희는 "학교를 다니다가 휴학을 하고 오디션을 보러 다녔는데, 다 떨어졌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은호를 떠올리면서 그때 생각이 났다. 그래도 진짜 하고 싶은 일, 내가 행복을 느끼는 일을 하는 게 그런 힘든 순간을 버틸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도 은호 같은 순간이 많았거든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들이요. 오디션에 계속 떨어지면서 '다른 길을 찾아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어요. 은호가 성장하는 것처럼 저도, '현실의 은호'도 성장할 거라고 생각해요."


'나빌레라'를 통해 단숨에 얼굴을 알린 덕분에 한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그만큼 고민과 걱정도 많다. 홍승희는 "자갈길에서 콘크리트 길로 온 기분"이라고 웃었다. 그는 "언제 다시 자갈길로 갈지 모른다. 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니다.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달려가야 하니까. 복합적인 기분이 든다"고 털어놨다.


[인터뷰]'나빌레라' 홍승희,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


고민이 깊어질 때면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고 자신을 다잡는다. 홍승희는 "살다 보면 지난 일이 별 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 않나. 저보다 더 오랜 시간을 버티신 다른 분들에 비하면 힘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하는 고민들이 성장통인 것 같다. '아무리 힘들어도 지나갈 것'이라는 생각을 늘 한다"고 단단한 내면을 드러냈다.


"부담감을 어떻게 덜어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결국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고, 큰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기 위해 노력해요. 이런 부담감조차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려고 하죠. 이쪽에 발을 들인 이상 멘탈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강하지 않다는 걸 알다 보니까 스스로를 담금질하려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배우라는 꿈을 이룬 지금, 홍승희의 꿈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는 "그게 정말 어려운 일이지 않나. 사람 사이에서 오는 행복이든,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오는 행복이든 사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살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사진=김태윤 기자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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