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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습중]장벽 뛰어넘은 사랑…2년 만에 돌아오는 '줄리엣과 줄리엣'

입력 2021.10.12 16:02 수정 2021.10.12 16:02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 연습 현장
'로미오와 줄리엣'의 재구성
사랑에 빠진 두 명의 줄리엣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로미오와 줄리엣'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이 2년 만에 돌아온다. 냉혹한 현실 앞에 무릎 꿇지 않고 당당하게 사랑의 감정을 나눈 두 줄리엣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묵직한 울림을 안길 예정이다.


뉴스컬처가 최근 대학로의 한 연습실에서 진행된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연출 이기쁨, 제작 창작집단 LAS·골든에이지컴퍼니) 연습 현장에 방문했다. '줄리엣과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창작한 작품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닌 두 명의 줄리엣을 주인공으로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도회에서 처음 만난 줄리엣 캐플렛과 줄리엣 몬테규는 운명적인 끌림을 느끼고 사랑에 빠진다. 가족과 세상의 벽에 부딪혀 비극을 맞이하지만, 자신들의 감정을 당당하게 전하는 두 줄리엣의 이야기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지금은 연습중]장벽 뛰어넘은 사랑…2년 만에 돌아오는 '줄리엣과 줄리엣'

[지금은 연습중]장벽 뛰어넘은 사랑…2년 만에 돌아오는 '줄리엣과 줄리엣'

[지금은 연습중]장벽 뛰어넘은 사랑…2년 만에 돌아오는 '줄리엣과 줄리엣'


이번 시즌에는 약간의 변화를 가해 관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먼저 지난 시즌까지 줄리엣 캐플렛의 아버지로 등장했던 '캐플렛'이 어머니로 등장한다. 이와 같은 변화로 인해 모녀의 애착 관계가 새롭게 표현되며 캐플렛이 줄리엣에게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조금 더 깊고 세밀하게 그려낸다. '승려' 역할은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인물로 표현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과 동시에 두 줄리엣의 조력자 역할에 집중하게 했다.


이 작품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젊은 연극인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이기쁨 연출이 이번에도 함께한다. 극작을 맡은 한송희가 줄리엣 몬테규를 연기한다. 줄리엣 캐플렛 역의 김희연, 티볼트 역의 김연우가 이번 시즌에도 '줄리엣과 줄리엣' 무대에 오른다. 이와 더불어 네릿서 역의 이주희, 캐플렛 역의 이안나, 로미오 역의 허영손이 함께하며, 소리꾼으로도 활동 중인 정지혜 배우가 승려 역할로 참여해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줄리엣과 줄리엣'
[지금은 연습중]장벽 뛰어넘은 사랑…2년 만에 돌아오는 '줄리엣과 줄리엣'

[지금은 연습중]장벽 뛰어넘은 사랑…2년 만에 돌아오는 '줄리엣과 줄리엣'

[지금은 연습중]장벽 뛰어넘은 사랑…2년 만에 돌아오는 '줄리엣과 줄리엣'

[지금은 연습중]장벽 뛰어넘은 사랑…2년 만에 돌아오는 '줄리엣과 줄리엣'


이날 작품의 초반부인 1장부터 4장까지의 연습이 진행됐다. 1장에서는 로잘린에게 사랑에 빠진 줄리엣 몬테규가 그의 동생으로 등장하는 로미오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서 패리스 백작에게 청혼을 받은 후 결혼에 대해 고민하는 줄리엣 캐플렛이 사랑에 대한 환상을 이야기하는 모습도 펼쳐졌다.


2장은 무도회가 열리는 캐플렛의 집을 배경으로 한다. 한 승려가 약병 꾸러미를 들고 오고, 무도회를 준비 중인 캐플렛에게 "혼사의 모습을 한 장례가 있을 것"이라며 불길한 징조를 내비친다. 그렇게 가면 무도회가 시작되고, 서로의 존재를 발견한 줄리엣 몬테규와 줄리엣 캐플렛은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구성한 작품인 만큼 원작과는 다른 인물 관계가 인상적이다. 원작의 주인공인 로미오는 줄리엣 몬테규의 동생으로, 줄리엣의 친척으로 등장했던 티볼트는 줄리엣 캐플렛의 오빠로 등장해 시선을 끈다.


혼란 속에도 굳건한 사랑
[지금은 연습중]장벽 뛰어넘은 사랑…2년 만에 돌아오는 '줄리엣과 줄리엣'

[지금은 연습중]장벽 뛰어넘은 사랑…2년 만에 돌아오는 '줄리엣과 줄리엣'

[지금은 연습중]장벽 뛰어넘은 사랑…2년 만에 돌아오는 '줄리엣과 줄리엣'

[지금은 연습중]장벽 뛰어넘은 사랑…2년 만에 돌아오는 '줄리엣과 줄리엣'

[지금은 연습중]장벽 뛰어넘은 사랑…2년 만에 돌아오는 '줄리엣과 줄리엣'


이어진 3장과 4장에서는 서로를 향한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고, 머릿속을 가득 채운 혼란 속에서도 마음을 굳건히 하는 두 줄리엣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을 가로막고 있는 담장을 넘어 비밀스럽게 사랑을 감정을 속삭인 두 명의 줄리엣은 결혼을 약속한다.


또 한 번 줄리엣 몬테규와 줄리엣 캐플렛을 연기하는 한송희와 김희연은 연습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는 감정으로 보는 이의 몰입을 높였다. 이미 인물과 하나가 된 듯한 캐릭터 소화력도 돋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습을 이어가는 김연우, 허영손, 이안나, 이주희, 정지혜의 연기도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줄리엣과 줄리엣'은 오는 21일부터 11월 21일까지 대학로 브릭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김태윤 기자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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