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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먼저? 오디션 현장도 '조심 또 조심'

입력 2021.01.17 12:00 수정 2021.01.17 12:00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오디션 현장 풍경
오디션 앞서 코로나19 검사 먼저 받아야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 배우 A씨는 공연 오디션을 보러 가기 며칠 전 먼저 집 근처 임시선별진료소에 찾았다. 오디션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결과 문자를 지참해야 하기 때문. A씨는 "혹시 모를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 같아 안심됐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연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오디션 현장의 풍경도 바꿨다. 가장 중요한 건 '비대면'이다. 기존 오디션이 현장에서 직접 진행됐다면,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영상 오디션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지원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접수받은 뒤 이를 통해 한 차례 오디션을 진행해 1차 합격자를 선별하는 방식이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인 것.


공연 관계자는 "해외 프로덕션과 함께하는 작품은 기존에도 한국에서 영상을 찍어 해외 제작사에 보내는 형식이었다. 이처럼 영상 오디션이 이전에도 있긴 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사람 사이의 접촉을 줄이면서 1차 서류 전형을 영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검사 먼저? 오디션 현장도 '조심 또 조심'


기존 서류 전형에서는 배우의 이미지를 사진으로만 판단해야 했다면, 영상 전형은 배우의 가능성을 대면 오디션에 앞서 조금 더 섬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관계자는 "사진과 달리 영상은 그 배우의 움직임, 음색 등을 확인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영상 접수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얼굴을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현장 오디션을 보면 한정된 배우들만 참석할 수 있지 않나. 그런데 영상 오디션은 따로 시간을 들이지 않고, 메일로 영상을 보내면 되니까 조금 더 많은 배우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배우 B씨 역시 "영상 오디션으로 실력 검증이 되니까 경력 없는 신인 배우들이 실력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서류 전형에서 떨어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처음에는 대면 오디션이 줄어가는 게 아쉬웠지만 영상 오디션은 긴장이 풀릴 때까지 여러 번 재촬영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서 편한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물론 영상 오디션으로 인한 아쉬움을 배제할 수는 없다.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제작사가 선호하는 연기 스타일과 맞는 건가 싶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오디션 현장에서는 연출이 피드백을 주는 등 소통이 가능한데, 영상을 찍어서 보내는 경우 배우 입장에서는 앞에 사람이 없으니 잘하고 있는 건가 하는 확신이 없지 않나. 연기에 감을 잡는 게 힘들다"는 입장을 전했다.


배우 B씨는 "아무래도 실제로 봐야 배우의 매력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작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코로나19 검사 먼저? 오디션 현장도 '조심 또 조심'


그렇게 영상 오디션을 거친 배우들은 철저한 방역 수칙 속에 2차, 3차로 대면 오디션을 진행한다. 발열 체크 등 증상 확인은 물론이고, 배우를 비롯해 오디션 현장에 있는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당연하다. 오디션을 진행하기 전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제작사 달컴퍼니는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1차 오디션을 서류와 영상 접수로 진행한 뒤, 2차 오디션에 참가하는 지원자들에게 한 가지 요청 사항을 덧붙였다. 바로 오디션 현장에 참석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거쳐야 한다는 것.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 오디션을 진행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수칙이다.


달컴퍼니 측은 "배우와 심사위원, 스태프 등 모두가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오디션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체크, 명부 작성, 대기 공간 분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도 오디션 명단 확인과 함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담긴 문자를 보여주고, 제작사가 안내하는 안전 수칙에 따르면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줬다. 공연이 무사히 올라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모두에게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제작사의 요청에 동참해준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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