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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가고 '하데스타운' 온다…회복세 보이는 뮤지컬계

입력 2021.07.01 17:06 수정 2021.07.01 17:06

상반기 공연계 매출 1168억…뮤지컬이 80% 차지
상반기 책임진 '위키드', 3개월 연속 박스오피스 1위
하반기 '하데스타운'·'비틀쥬스' 등 기대작 포진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공연계가 점차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에서 벗어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위키드', '시카고' 등 이미 국내에서 흥행이 입증된 작품들이 상반기를 이끌었다면, 하반기에는 '하데스타운', '비틀쥬스' 등 브로드웨이의 핫한 신작들이 처음으로 국내 관객을 만나며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공연계 매출액은 1168억이다. 지난 2020년 상반기 공연계 매출인 979억에 비해 유의미하게 상승한 수치다.


올해와 지난해 상반기의 매출액 그래프는 정반대 수준이다. 2020년 공연계 매출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기 전인 1월 402억으로 시작해 코로나19의 타격을 입은 4월 46억까지 점차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5월 110억과 6월 100억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올해는 지난 1월 37억이라는 암울한 수치에서 시작해 2월 169억, 3월 208억, 4월 230억, 5월 265억, 6월 256억까지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위키드' 가고 '하데스타운' 온다…회복세 보이는 뮤지컬계 뮤지컬 '위키드' 공연 장면. 사진=에스앤코


상반기 공연계 매출액 1168억 중 뮤지컬 장르의 매출액은 911억가량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 상반기에는 대중성을 지닌 대극장 뮤지컬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1,000석 이상의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의 상반기 매출액은 757억가량으로, 뮤지컬 전체 상반기 매출인 911억 중 80%를 넘어서는 수치다.


대표적으로 '위키드'의 서울 공연은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지역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위키드'의 부산 공연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월과 5월에는 '시카고'가, 6월에는 '드라큘라'가 '위키드'의 뒤를 이어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맨오브라만차', '명성황후', '팬텀' 등이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처럼 '위키드', '시카고', '맨오브라만차' 등 국내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뮤지컬 마니아 관객뿐만 아니라 대중성까지 사로잡은 작품들이 상반기를 책임졌다면, 하반기에는 처음 국내 관객을 만나는 신작과 이미 인기를 입증한 스테디셀러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공연장을 찾는 관객이 점차 많아질 것이라는 추측이다.


'위키드' 가고 '하데스타운' 온다…회복세 보이는 뮤지컬계 뮤지컬 '하데스타운' 캐릭터 포스터. 사진=에스앤코


브로드웨이를 휩쓴 두 편의 신작 '하데스타운'과 '비틀쥬스'는 올 하반기의 최고 기대작이다.


'하데스타운'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 사계절 중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고, 개막 3개월 만에 토니어워즈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초연 이후 2년 만에 진행되는 전 세계 첫 번째 라이선스 공연으로, 오는 9월에는 브로드웨이에서의 공연도 재개될 예정이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관객을 만날 '하데스타운'을 향한 기대가 높다. 엑소 시우민을 비롯해 조형균, 박강현, 최재림, 강홍석, 김선영, 박혜나 등 뮤지컬계 대표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는 8월 24일 개막한다.


'위키드' 가고 '하데스타운' 온다…회복세 보이는 뮤지컬계 뮤지컬 '비틀쥬스' 브로드웨이 공연 장면. 사진=ALEX BRIGHTMANⓒMatthew Murphy


'비틀쥬스'는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작전을 그린다.


'하데스타운'과 마찬가지로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고, 올해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 시시각각 변하는 화려한 무대와 거대한 퍼펫, 다양한 장르의 음악, 유쾌한 가사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국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준상과 정성화가 독특하고 재치 넘치는 캐릭터 '비틀쥬스'로 분한다. 오는 6일 개막한다.


'헤드윅'과 '엑스칼리버', '마리 앙투아네트', '광화문연가' 등 다시 돌아오는 작품들은 '믿고 보는 재미'를 선사하며 관객을 극장으로 이끈다. 오는 30일 개막하는 '헤드윅'은 조승우를 필두로 오만석, 이규형, 고은성, 뉴이스트 렌, 이영미, 김려원, 제이민, 유리아까지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김소현과 김소향이 타이틀롤로 나서는 '마리 앙투아네트',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를 예고한 '엑스칼리버', 윤도현, 엄기준, 강필석과 함께하는 '광화문연가'도 하반기 뮤지컬 시장의 회복세에 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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