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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잠들기를" 故오인혜, 발인 엄수…애도 속 영면[종합]

입력 2020.09.16 09:33 수정 2020.09.16 09:36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배우 오인혜가 영면에 든다.


16일 오후 1시 경기도 인천 인하대학교 장례식장에서 고(故) 오인혜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인은 14일 오전 5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이날 늦은 오후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고인의 친구와 가족, 집 주변 CCTV 등을 확인하며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나,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일단은 보고 있다. 이에 관해 인천연수경찰서는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오인혜는 1984년에 태어났으며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이후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으며,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생생활활', '설계' 등에 출연했다. 2011년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없이 활동하던 그에게 도움을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당시 레드카펫으로 생긴 이미지가 생전 고인을 내내 따라다녔다.


그러나 오인혜는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플로리스트로 변신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과의 인터뷰에 나서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9년 전 노출 드레스로 이슈가 된 것에 대해 당시 상황을 돌아보고, 앞으로 활동 계획을 언급했다.


오인혜는 "'요즘에는 왜 활동 안 해요?' 이 말이 힘들다. 저도 나가고 싶은데. 그러다 보니 사람들 만나고, 부모님께 연락하는 것도 싫었다. 그런데 그런 시기를 지금은 넘겼다"라고 털어놓으며 "배우로서 작품이나 여러 분야에서 인사드릴 테니 지켜봐 달라"며 각오를 다진 지 한 달 만에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그간 오인혜는 소속사 없이 활동해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뷰티, 패션, 요리, 캠핑 등 다양한 일상을 공유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심지어 직접 편집까지 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열정을 보였기에 더욱 안타깝다. 고인은 사망 전날인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밝은 표정으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는데 하루 만에 비보가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고인의 죽음에 동료 배우들도 비통해했다. 영화 '소원택시'에서 호흡을 맞춘 김선영은 "몇 년 전 인혜가 꽃집 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나에겐 마지막 모습'이라며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젠 별이 됐다. 그곳에서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한지일은 "배우 오인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네요.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안타깝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저세상에서라도 못 다 이룬 꿈 펼치시길"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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