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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미투' 배우·방송사 상대 10억 소송 졌다

입력 2020.10.28 10:32 수정 2020.10.28 10:32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성폭력을 폭로한 배우와 이를 보도한 방송사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28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정은영)는 김씨가 여배우 A씨와 MBC를 상대로 10억 원을 요구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구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김기덕, '미투' 배우·방송사 상대 10억 소송 졌다 사진=뉴스1


MBC 'PD수첩'은 2018년 3월 '거장의 민낯' 편에서 김기덕의 성추행을 폭로한 다수 배우의 증언을 토대로 실었다. 같은 해 8월 '거장의 민낯, 그 후' 편을 방송했다.


이에 김기덕은 지난해 3월 MBC와 자신의 성폭력을 주장한 A씨를 상대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0억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2013년 3월 영화 '뫼비우스' 촬영 중 김씨가 "감정이입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자신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김씨가 애초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2017년 12월 김씨에 대해 폭행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강요 및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김씨는 이후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으나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31일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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