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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아이돌, 물밀듯 터지는 학교폭력 폭로

입력 2021.02.22 11:06 수정 2021.02.22 13:52

박혜수·민규·김소혜·진해성
학교폭력 가해자 지목
영화배우부터 아이돌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폭로
당분간 논란 계속될 듯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인기리에 활동 중인 배우·가수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배구선수 이재영·이재영에 이어 배우 조병규 등 학창 시절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된 가운데 영화배우 박혜수, 트로트가수 진해성, 그룹 세븐틴 민규, 아이오아이 김소혜 등을 향한 폭로가 나왔다.


◆배우 박혜수 학교폭력 논란=최근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주연으로 출연한 박혜수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2016년 'K팝스타' 출연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명한 일진이라는 글이 게재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고려대 에브리타임(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혜수가 2015년 MT에서 신입생을 집합시킨 후 혼냈다는 폭로글이 게재됐으나 시선을 끌지 못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선 ‘증거 없는데 여자 연예인에게 학교 폭력 당한 거 어떻게 알리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며 논란이 점화됐다. 작성자는 "지금은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자 배우에게 학폭을 당한 경험이 있다.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10층 높이 건물에서 던져 박살 내고 비웃고, 머리채를 질질 잡고 교탁 앞에서 가위로 머리를 뭉텅 잘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조미김 속 방부제를 입에 넣고 삼키라며 머리채를 잡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영화배우→아이돌, 물밀듯 터지는 학교폭력 폭로 박혜수 민규 진해성 김소혜/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KBS '트롯전국체전', 뉴스1

영화배우→아이돌, 물밀듯 터지는 학교폭력 폭로 박혜수/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이후 폭로가 이어졌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박혜수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하는 다수 글이 게재된 것. 아울러 박혜수의 인스타그램에는 동창이라 주장하는 다수가 학창시절 폭력 피해를 보았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댓글을 통해 A씨는 "혜수언니 나 대청중 때 OOO이야. 죗값 달게 받아"라며 "저희 아버지한테까지 전화해서 욕하고 뺨 맞은 거 20살 돼서 동창회 할 때 사과 한 번이라도 했으면 저도 그냥 그럴 수 있지 어렸으니까 할 텐데 사과 한번을 안하고 인사도 안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도 선생님 말씀 안 듣고 반항도 하고 그랬지만 쟤처럼 친구나 동생들 괴롭히거나 때리지는 않았는데 쟨 뭐 진짜 저희끼리 친하게 지낼 때도 그 안에서 이간질하고 누구 돌아가면서 왕따 시키고 한 살 많다는 핑계로 아주 학교 안을 다 뒤집고 다녔었다"고 적었다.


또 다른 동창으로 추정되는 B씨는 "너 드디어 학교 폭력 터졌더라. 기사랑 댓글 지우지만 말고 사과하고 다시는 방송 안 나왔음 좋겠다. 여러분 얘 일진 출신에 학교 폭력 가해자 맞아요"라고 동조했다.


온라인 상에서 대청중 동창들은 박혜수로부터 학폭을 당한 피해자들이 오픈 채팅을 통해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배우→아이돌, 물밀듯 터지는 학교폭력 폭로


◆'트롯전국체전' 금메달 진해성(이상성)=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해성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글이 게재됐다. "KBS 트롯전국체전 우승자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에서 작성자 A씨는 "지금도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친구를 외면해서 양심에 가책을 느끼거나 어설프게 나서서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것이 싫어서라도 여기서 양심을걸고 확실히 들은 바와 목격한바 체험한 바를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글을 써 내려갔다.


A씨는 진해성과 진해 동진중학교를 졸업한 동창이라고 밝히며 졸업 앨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진해성이 친한 패거리들과 함께 책 셔틀, 빵 셔틀을 비롯해 유도를 빙자한 구타, 성희롱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로 인해 왕따에 시달렸다는 A씨는 "간략하게만 진술해주었지만 십수 년이 지나고서도 이 피해자 친구는 이때 일만 생각하면 아직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오는 것 같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또 A씨는 진해성은 중학교 시절, 같은 초등학교 출신 친구들을 중심으로 어울려 다니며 소위 말하는 '일진' 무리를 만들었다고도 했다. 그는 "진해성의 친구가 먼저 시비를 걸어 싸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딴에는 친구를 지키는 의리의 사나이라도 된 것 마냥 귀책 사유도 따지지 않고 찾아와서는 일단 사람을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봤다. 사람을 넘어뜨리고 무자비하게 밟는 방법을 주로 썼다. 이런 거칠고 무도한 품성으로 인해 겁내는 동급생들이 많았다"고 적었다.


A씨는 "어렴풋이 진해성이 트로트 가수 한다고만 알고 있었지 공중파에 나와서 우승까지 했다는 것은 며칠 전에 알았다. 진해성에 당한 피해자들이 겁나서 아무 소리 내지 못하고 속만 끓는 게 안타까워서,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치를 떠는 친구를 대신해 총대 한번 매 봤다"며 "피해자들을 찾아가서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해도 사과가 될까, 기억이나 할까 모르겠다. 소속사 차원에서 부인하고 나서시면 아마 계속 증언자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창원시 진해구에는 이미 플래카드가 걸리고 진해구 홍보대사로도 위촉된다고 한다. 황망한 마음이 이루말할 데가 없다. 아직도 그 십수 년 전 끔찍한 학창 시절의 기억을 갖고 있는 피해자들이 그 동네에 버젓이 살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배우→아이돌, 물밀듯 터지는 학교폭력 폭로


◆그룹 세븐틴의 멤버 민규=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진 출신 남자 아이돌 세XX 멤버 김X규를 폭로합니다’ 제목의 글이 게재됐으나 이후 삭제됐다. 작성자 B씨는 일진 출신 아이돌 가수 A씨의 중학교 동창생이라며 "소위 말하는 일진 무리 중 한 명이었다. 중학교 1학년 때 한 무리로부터 무차별적인 언어폭력과 가벼운 신체 폭력을 당했다"고 적었다.


B씨는 "A는 4~5미터 되는 거리에서 내 얼굴에 콜라 뚜껑을 던져 명중 하고 자지러지게 웃더라. 그때 했던 말도 아직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A가 소속사 오디션에 합격한 이후 연습실에 갈 차비가 없다고 내일까지 5,000원을 모아줄 수 있냐는 문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가 돈을 뺏기도 했고 나를 옥상으로 데려가 화를 내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작성글 속 가해자 A씨로 2015년 그룹 세븐틴으로 데뷔한 민규가 지목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영화배우→아이돌, 물밀듯 터지는 학교폭력 폭로


◆그룹 아이오아이 멤버 김소혜=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프듀 나왔던 김소혜 학폭 관련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C씨는 "난 내가 직접 맞은게 아니라 피해자가 이 사건을 밝히기 싫어할까 봐 관련 글을 이때까지 쓴 적 없었다"며 "팬들이 정말 너무 뻔뻔하게 굴어서 좀이라도 알리고 싶어서 글 쓰게 됐다"고 적으며 김소혜의 중학교 졸업 앨범을 게재했다.


C씨는 "자기(김소혜) 입으로 자기는 서 있고 피해자는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자기가 얘기를 하고 있는데 피해자가 핸드폰 보고 안 듣는 게 화나서 머리채 잡고 무릎 꿇려서 때렸다고 얘기했다"며 "아직도 걔가 자기가 이만큼 화났다고 얘기하면서 손을 자기 머리 위로 탁하던 제스처가 지금까지 생각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그전까지 김소혜가 노는 거로는 유명해도 때리는 것까지 할 줄은 몰랐고 그걸 얘기하면서 자랑하는 듯한 태도가 정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C씨는 김소혜가 해당 사건으로 인해 부반장을 박탈당할 정도였으며 목격 학생들은 진술서를 써야 했다고도 했다. 또 김소혜가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가 학교 후문으로 마음대로 드나들어 한동안 후문이 폐쇄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글 고소할 거면 과거의 본인부터 고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C씨는 "김소혜가 고등학교 때 뭘 했는지 몰라도 얘는 중학교 때 이런 애였다. 그 당시 김소혜한테 당한 애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용기 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김소혜가 이 글 보고 양심의 가책을 살짝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는 바램 뿐"이라며 "사실 적시로도 잡혀가는 세상이라 솔직히 쓰면서 고소한다 그럴까 봐 그렇긴 한데 지금 마음으로는 피해자가 불편하다고 삭제해달라고 하는 경우 아니면 웬만하면 이 글 지울 일 없을 거다"라고 적었다.


김소혜는 '프로듀스101'을 통해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영화 '윤희에게'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에 관해 22일 오전 현재 각 소속사 측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자세한 경위를 확인 중에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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