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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봄' 로맨스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입력 2021.07.06 10:01 수정 2021.07.06 10:01

로맨스보다 흥미로운 미스터리
예상과 달랐던 첫방송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로맨스 드라마인 줄 알았더니 미스터리에 더 흥미가 간다.


지난 5일 처음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가 만들어 가는 로맨스에 살인사건이 조금 첨가된 것 같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의외인 부분이 많았다.


'너는 나의 봄' 로맨스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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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 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도 살인사건이나 미스터리한 면모에 관한 언급은 크지 않았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을 때도 지나치게 잔잔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감성적인 부분에 치중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윤박이 연기하는 채준에 관한 힌트가 없었는데, 1회를 열어보니 채준이라는 인물에게 가장 놀랄 수밖에 없었다.


우선 시작 부분에 구구빌딩 3층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눈물을 흘리는 강다정(서현진), 충격 받은 표정의 주영도(김동욱)가 등장했다. 이어 강다정의 어린 시절을 보여줬다. 가정폭력에 시달려 엄마, 동생과 함께 도망쳐 나온 사연이 있었다. 성인이 된 강다정은 구구빌딩에서 주영도와 처음 만났다. 더불어 강다정의 곁에는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구애하는 채준(윤박)이 있었다.


'너는 나의 봄' 로맨스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강다정과 주영도가 호감만은 아닌 감정으로 인연을 맺어가는 과정이 이어지는 듯 했으나 채준이라는 인물의 반전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조성했다. 채준은 강다정 앞에서는 부드럽게 웃는 얼굴에 아무리 거절 당해도 또 대시하는 저돌적인 면모를 지녔다. 그러나 강다정과 주영도가 자꾸 얽히는 듯 하자 환자를 가장해 주영도의 병원을 찾아와 섬뜩한 이면을 드러냈다. 주영도는 채준을 소시오패스라고 진단했다.


주영도는 형사의 심장을 이식 받은 뒤 강력계 형사들과 친하게 어울리면서 사건을 함께 파고들었다. 그는 구구빌딩 살인사건도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채준이 자신의 진료실에 있던 모습과 살인사건이 겹쳐지는 느낌을 받았다. "범인은 현장에 반드시 다시 나타난다"라는, 주영도가 자주 하던 말까지 맞물렸다.


'너는 나의 봄' 로맨스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주영도는 강다정에게 "그 남자 만나지 마요"라며 채준과 가까워지지 말 것을 경고했지만 이유 없이 이런 말을 들은 강다정은 주영도가 자신을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 오해했다. 주영도가 "당신 그 여자 만나지마"라고 하자 강다정 앞에서는 활짝 웃던 채준이 주영도를 스쳐지나가면서 "와 그 여자다"라고 나직하게 말하는 장면은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저마다의 아픔을 품은 채 관계를 만들어 가고,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인 줄 알았던 '너와 나의 봄'이지만 채준이라는 인물의 이면이 1회에서 곧장 드러나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로맨스보다 미스터리에 더 큰 흥미를 기울이게 만들면서 이 이야기가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려 하는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진=tvN '너는 나의 봄' 캡처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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