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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비평] 최불암, 강산 여러 번 변해도‥무르익는 리얼리즘 '정(情)'

입력 2021.01.13 12:04 수정 2021.01.13 12:04

올해 10주년 맞이한 '한국인의 밥상' 주역
평균 10%대 높은 시청률...최불암 존재 독보적

[뉴스컬처 최준용 객원기자] 우리는 늘 초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하거나, 주변으로부터 듣고 산다. 고금의 진리이지만, 이 말은 쉽게 지켜내기란 어렵다. 처음 결심을 꾸준하게 지켜낼 수 있다면 성공의 지름길로 가지만, 우리는 늘 나태의 유혹에 빠져들기 쉽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긴 세월, 초심을 유지한 채 늘 우리 곁에서 함께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지난 2011년 1월 6일 첫 방송 된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KBS1 '한국인의 밥상'이 그 주인공이다.


[TV비평] 최불암, 강산 여러 번 변해도‥무르익는 리얼리즘 '정(情)'

'한국인의 밥상'은 우리 땅 구석구석, 고유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교양 다큐프로그램으로 오랜 기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자극적인 요소 없이 이 프로그램은 폭넓은 시청층을 자랑하며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


평균 10%(닐슨 코리아, 전국기준) 내외의 시청률로 대중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요인으로는 프로그램의 시작을 함께한 배우 최불암의 존재가 독보적이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큰 어른으로, 국민 아버지로 통하는 그의 출연은 무르익어가는 그의 나이처럼 프로그램의 진중함을 더했다.


이 프로그램은 화려하지 않지만 잔잔하게 한 걸음, 한 걸음 쉼 없이 긴 여정을 걸어왔다.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으로 이끄는 매력은 무엇일까?


<최불암>의 힘!!

단연 진행자 최불암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늘 변함없이 같은 시간대 묵묵하게 정성이 담긴 우리네 밥상을 찾아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온기를 전해왔다. 특히 과장되거나, 인위적이지 않은 그의 리액션은 프로그램의 리얼리즘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듣기만 해도 신뢰가 생기는 구수하고 따뜻한 나레이션과 인간미 넘치는 미소는 프로그램을 빛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TV비평] 최불암, 강산 여러 번 변해도‥무르익는 리얼리즘 '정(情)'

앞서 언급했듯 우리 고유의 정이란 요소를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전달한 점도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 마디로 광고의 색채보다는 객관적인 관찰자 시점으로 보고 느낀 그대로를 표현한 점이 시청자들에게 설득력있게 다가갔다는 것.


해당 프로그램은 여행을 하며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회 장소만 달라졌을 뿐 패턴은 반복된다. 반복된 패턴임에도 전혀 진부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이는 각양각색 지역적인 특색이 잘 표현됐고, 다양한 군상들의 삶의 모습으로 동일한 포맷이란 약점을 상쇄시켰다. 그 속에 한국의 정을 양념했다.


<정>이라는 <맛>을 느끼게 해준 프로그램

마치 이 프로그램은 세속에 찌든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 주는 안식처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셈이다. 중 장년 층에게는 고향의 대가족 시절에 대한 그리움으로, 핵가족 세대인 젊은 층에게는 사람의 정이라는 맛을 느끼게 해준다.


[TV비평] 최불암, 강산 여러 번 변해도‥무르익는 리얼리즘 '정(情)'

긴 시간 우리 곁에서 한국인의 음식 인심과 넉넉한 정을 전한 '한국인의 밥상'에 대해 시청자들은 영원한 푸드 다큐멘터리로 안방극장에 온기를 전해주기를 기대하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 KBS1 '한국인의 밥상'



최준용 객원기자 enstj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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