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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설인아 리포터로 알려지고, 배우로 성장한 시간

입력 2021.02.20 11:50 수정 2021.02.20 11:50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신혜선, 스케줄 많은데도 항상 웃음과 배려 넘쳐"
"액션 연기 해보고 싶다"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철인왕후'의 조화진은 연기하면 할수록 그 감정에 빠지게 만든 캐릭터였다. 설인아는 "화진이로 계속 살아가다 보니 이입을 해서 가끔씩 감정이 더해갈 때가 있었다"며 일체화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오랜만에 한 사극이었다. 부담도 많았고 떨렸지만 즐거운 시간으로 남아 있다. 설인아는 "배우 분들과 스태프, 감독님과 호흡이 좋아서 제가 생각했던 부담보다 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 변해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었고 사극 톤과 애티튜드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며 장르 특성에 맞춰 기울인 노력에 관해 전했다.


[인터뷰]설인아 리포터로 알려지고, 배우로 성장한 시간

철종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점점 독해지는 조화진의 흑화를 그렸다. 설인아는 "시청자 분들에게는 악역이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일편단심 철종사랑을 보여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센 캐릭터라는 것에 대한 부분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제가 한 캐릭터들 중 센 캐릭터들이 호응이 좋더라.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지,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한 동료들에게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 극중 연적인 신혜선에 대해 설인아는 "언니와 할 때는 리허설부터 촬영 슛까지 다양하고 생생한 연기가 나올 수 있었다. 촬영하는 배우들 중 제일 많은 스케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웃음과 배려가 넘치는 모습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사랑을 쏟아부은 철종 김정현에 대해서는 "두 번째 만남이어서 그런지 현장에서 괜한 든든함과 친근함이 느껴졌다. 오빠가 그만큼 잘 챙겨주고 집중하는 모습에 함께 더 깊게 빠져 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유민규 오빠는 보기와는 다르게 개구쟁이에 수다쟁이여서 그 매력에 빠져 나 또한 TMI로 나에 대한 얘기를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조연희 선배님과는 둘이 (배역의 악행이) 어디까지 갈지, 두 캐릭터 모두 욕을 많이 먹어서 우리 오래 살 거 같다며 장난스레 농담하면서도 슛이 들어갈 땐 진지한 모습을 잃지 않으시는 모습에 반했다"고 했으며 순원왕후 배종옥에 대해서는 "연기할 때의 카리스마와 달리 젤리를 사랑하시는 모습이 많이 귀여우셨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등장하는 장면 중 인상적으로 꼽는 신은 조화신이 끝까지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이 믿고자 하는 것을 위해 "그 시체는 꼭 오월이어야만 한다"라고 국궁장에서 영평군(유민규 분)에게 말한 장면이다. 설인아는 "시청자 분들이 보기에는 '화진이가 미쳤구나'라고 보였을 수 있지만 저는 그 때 화진이가 심적으로 많이 불안한 상태라고 보였던 장면이라 인상적으로 읽었고, 대본을 읽었을 때 마음이 아팠다"며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이기에 느낀 연민을 털어놨다.


그는 "그 상황을 믿고 싶을 만큼 화진이가 많이 불안해 보였는데 한편으론 제가 생각하기에도 좀 미웠다. 영평군이 답을 말해주는데도 왜 그렇게 답을 할까 싶었다. 안송 김문의 계략에 빠져 결국엔 대왕대비마마가 원하는대로 철종을 위해 석고대죄를 하며 호수에서의 일이 다 본인 탓이라고 하는 부분, 대왕대비마마가 증명해 보라고 할 때 본인의 목에 칼을 직접 올리는 그 부분이 인상 깊었다"고 말을 이었다.


[인터뷰]설인아 리포터로 알려지고, 배우로 성장한 시간

'철인왕후'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고 할 수 있다. 도전하고 싶은 또 다른 역할에 관한 언급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킬링이브'라는 BBC 드라마를 보면서 빌라넬이라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장르로만 이야기하면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며 향후 도전을 기대케 했다.


연예 정보 프로그램의 리포터로 알려지기 시작해 차근차근 배우로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쉼 없이 활동해온 설인아는 "대표님과 회사 내 스태프들이 저를 위해 많이 노력해주기 때문에 이렇게 다양하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철인왕후'를 통해서는 여유로움을 배웠고 아직 배울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으며 용기를 얻게 됐다"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에 관해 말했다.


"배우 이외에 다른 분야는 생각하지 않았다"는 설인아는 "아직은 배우라는 저의 분야에 더 집중하고 싶다"면서 "좋은 모습 더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다. 좋은 기회로 함께하게 되는 작품 하나하나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위엔터테인먼트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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