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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황정민·차승원·조인성, 나 떨고있니

입력 2021.07.09 15:50 수정 2021.07.09 15:50

코로나 4차 대유행
12일 거리두기 격상
개봉 연기 vs 고수
고심에 빠진 극장가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또다시 극장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2주간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이 2인으로 제한되고,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된 영화관의 운영도 오후 10시로 제한된다.


충무로는 다시 발을 동동 구르며 확산세를 살피는 분위기다. 지난해 겨울 코로나 확진자수가 대폭 증가하며 개봉을 대기 중인 한국영화 여러편이 타격을 입은 바. 그날의 악몽이 되살아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최근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점차 확진자수가 감소하자 극장들은 적극적으로 개봉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분위기를 살피던 각 배급사는 텐트폴 영화를 올여름 극장가에 선보일 계획을 잡고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며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되자 개봉일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돋보기]황정민·차승원·조인성, 나 떨고있니


'블랙위도우'·'랑종' 한숨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가 지난 7일 오후 5시 개봉해 이틀 만에 38만여 명을 모으며 흥행 시동을 걸었다. 개봉 첫 주말을 앞두고 입소문을 타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모을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탄탄한 고정 팬층을 확보한 마블의 영화는 극장에 걸리면 대폭 관객을 끌어모아온 바. 기세를 몰아 7~8월 개봉 영화들도 줄줄이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첫 주말까지는 무난히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 주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심야 상영이 어렵게 돼 관객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인 14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랑종'은 예정대로 개봉하겠다는 입장이다. 9일 쇼박스는 이같이 밝히며 개봉일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미 선예매 분량이 있는데다 개봉까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연기할 수 없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랑종'은 '추격자', '곡성' 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제작을 맡은 영화로 태국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공포 영화다. 아울러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아 손익분기점에 대한 부담은 비교적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이 개봉을 고수하게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돋보기]황정민·차승원·조인성, 나 떨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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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한국영화 개봉연기 vs 고수

올여름 CJ·롯데·쇼박스·NEW는 텐트폴 영화를 각각 극장에 선보인다. 가장 먼저 개봉하는 작품은 오는 28일 '모가디슈'다. '베테랑', '베를린'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이 출연하는 200억 규모 대작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다.


CJ는 같은 날인 28일 드라마를 영화로 확장한 '방법: 재차의' 개봉을 준비 중이다. '부산행', '반도'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쓰고 드라마를 연출한 김용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드라마에 이어 엄지원, 정지소 등이 출연한다. 서양의 좀비가 아닌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를 소재로 스릴러를 완성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쇼박스는 재난영화 '싱크홀'을 선보인다. '타워'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영화의 제작비는 150억 원이다. 마을 세트장을 그대로 구현해 실감 나는 재난 상황을 재현한다. 다음 달 11일 개봉할 예정이다.


NEW는 황정민 주연 '인질'을 선보인다. 배우 황정민이 인질로 잡혔다는 설정을 '베테랑', '엑시트' 제작진이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로 완성했다. 다음 달 개봉할 예정이며, 개봉일은 미정이다. 이를 앞두고 다음 주 제작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상영관협회는 7월 '모가디슈', 8월 '싱크홀'을 지원작으로 선택했다. 총제작비 50%를 보장해주는 지원책. 개봉을 앞둔 양측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다른 영화들도 달력을 들여다보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분위기다.


코로나 상황이 언제쯤 나아질까. 업계 반응은 회의적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된 영화관은 심야 상영을 할 수 없다. 오후 10시 이후 상영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라며 "상황이 달라졌다고 해서 개봉일을 선뜻 변경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개봉을 목표로 홍보 일정을 진행해왔고 잡힌 스케줄 역시 상당하다. 영화를 둘러싼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쉽지 않다. 다음 주 코로나 확산세 추이를 지켜보며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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