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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리얼하게 포착한 보이스피싱 범죄, 어떤 평가 받을까(종합)

입력 2021.09.06 16:59 수정 2021.09.06 16:59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보이스'가 보이스피싱 범죄를 소재로 선보인다. 실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 속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에서 영화 '보이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배우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이주영, 김선·김곡 감독이 참석했다.

'보이스' 리얼하게 포착한 보이스피싱 범죄, 어떤 평가 받을까(종합)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이날 김곡 감독은 "리얼함에 주안을 뒀다"며 "현재진행형인 범죄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영화가 아닌가. 영화지만 리얼함에 베이스를 둬야 한다고 봤다. 액션, 공간, 미술 등 현실적인 근거를 두고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 감독은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출에 임했다"고 했다.


영화 속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설정에 관해 감독은 "현장 내부의 사진 몇 컷과 형사들을 통해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만들었다"며 "실제 콜센터 안에서는 철저하게 인력을 관리하고 역할 구분이 되어 있더라. 생각보다 조직적이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화이트해커 등의 도움을 받았다. 감독은 "보이스피싱에 동원되는 방법을 많이 수집했다. 현재도 활발히 중국, 동남아 등에서 보이스피싱을 검거하시느라 바쁜 형사들을 찾아갔다. 조직도 등을 배웠다"며 "실체가 많이 알려지지 않더라. 검거해도 인출책 등 조직의 변두리 인력이 검거되기 쉽지 콜센터 주요 범죄자는 검거가 쉽지 않더라"고 전했다.

'보이스' 리얼하게 포착한 보이스피싱 범죄, 어떤 평가 받을까(종합)

'보이스' 리얼하게 포착한 보이스피싱 범죄, 어떤 평가 받을까(종합)


변요한이 보이스피싱 본거지에 잠입한 피해자 한서준 역을 맡았다. 그는 "어떤 역할을 만나면 그 배역이 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이번 작품은 달랐다. 피해자를 만나 고통과 아픔을 듣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배우여도 그런 이야기를 듣고 그 고통을 다 아는 것처럼 연기하는 건 잘못이라고 느꼈다. 대본에 있는 잘못과 아픔을 연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한서준에 수평을 이루며 나란히 걸어가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연기 주안점을 꼽았다.


액션 스쿨에서 부지런히 훈련을 통해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소화한 변요한은 "선생님께서 호랑이였다. 지도를 잘 받았고 현장에서도 다치지 않을 정도로 잘 세팅이 돼 있었다"며 "진흙탕처럼 징글징글하게 싸웠다. 다른 액션을 해봤지만, 체력 등 여러모로 힘들더라. 배우들끼리 호흡이 잘 맞았다. 새끼손가락이 조금 까졌지만, 난도 높은 액션이 주어진다면 또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무열이 보이스피싱 본거지 기획실 총책 곽프로로 분한다. 그는 "제작진의 방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공부했다. 영화적 상상력이 가미된 캐릭터이기에 촬영 들어가기 전에 대본 작업에서 캐릭터 구축을 통해 재미있게 만났다. 감독님과 자주 만나며 상상을 넣었다. 그 과정에서 의견도 많이 냈고 수렴해주셨다. 많은 이의 상상력이 보태진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변요한과 김무열은 보이스피싱 일당을 좇는 자와 범죄를 지휘하는 사기꾼으로 대립한다. 변요한은 "곽프로는 의상, 눈빛, 걸음걸이 등 상상할 수 없는 인물이었다. 인간 변요한으로서 곽프로를 보고 놀라고 소름 끼쳤다"며 "김무열이 배려심 많고 상대를 위하는 배우이기에 많이 의지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보이스' 리얼하게 포착한 보이스피싱 범죄, 어떤 평가 받을까(종합)


이어 김무열은 "서준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후 범인들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요한이 영화를 끌어가는 힘이 대단했다. 현장에서는 변요한이라는 배우 자체가 상황이나 인물로서 당위성이 있더라. 인간 변요한이 가진 진정성, 에너지가 현장에서 흘러넘쳤다.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화학작용이 생겨났다"고 화답했다.


보이스피싱을 쫓는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이규호를 연기한 김희원은 "아는 사이버팀 형사와 이야기 나누기도 했지만, 현실에서는 보이스피싱 근처에도 갈 수가 없었다"며 "주로 감독님과 소통하며 다가갔다"고 작품 준비 과정에 대해 말했다.


코로나19 속 영화를 선보이는 것에 관해 김선 감독은 "다른 업계도 타격이 크지만, 영화계도 타격이 크다"며 "한국 영화는 역시 한국 영화다. 저력이 있다. 계속 커나가는데 관객들이 있고 아직 사랑이 멈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쁘다"고 말했다.


'보이스'는 9월 15일 개봉.


사진=CJ ENM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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