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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통쾌함 안길 마법의 가루

입력 2021.09.15 15:11 수정 2021.09.15 15:11

분노유발자들 처단하는 액션 활극
이하늬의 첫 1인 2역 연기
17일 밤 10시 첫방송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통쾌한 복수와 웃음 넘치는 코미디로 무장한 드라마 '원 더 우먼'이 시작을 앞두고 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이 바뀐 여자가 권력과 갑질을 일삼는 이들을 향해 폭격을 날리는 이야기다. 15일 오후 2시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최영훈 감독과 배우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이 참석했다.


'원더우먼' 통쾌함 안길 마법의 가루

대본에서부터 느껴지는 재미는 감독과 배우 모두 입모아 말하는 부분이다. 최영훈 감독은 "거침없는 대사와 캐릭터들의 시원한 매력이 있다. 이 드라마의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너무 재미있었고, 코미디, 로맨스, 미스터리, 액션도 있다. 무엇보다 대사들의 말맛이 좋았다"며 "저희 드라마가 마법의 가루가 돼서 힘든 일상에 청량함을 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하늬 또한 2년 6개월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 배우가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활자로 된 걸 깔깔 웃으면서 읽는 대본은 흔치가 않은데 현실웃음이 터졌다. 쉴 틈 없이 1부부터 8부까지 읽히더라. 정말 하고 싶다, 빨리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받았을 때부터 말을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 해보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상윤 역시 "코믹한 부분이 글로만 보이는게 아니라 어떻게 말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끔 보였다. 하늬 씨 말처럼 글만 봐도 웃을 수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처음으로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다. 대비되는 두 캐릭터에 대해 이하늬는 "너무나 큰 간극이 이미 대본 안에 있어서 그것에 충실하려 했다. 미나는 재벌가 막내딸로 태어나 재벌 며느리가 됐다. 태어나 한 번도 재벌이 아닌 적이 없는데 사랑을 잘 모르고 살았던 여자라서 결핍이나 공허함에 있다. 연주는 절대적으로 분량이 많다. 90% 이상이 연주의 분량인데, 내가 미처 하지 못했던 말들, 이하늬로서도 그게 누구였든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을 해주는 캐릭터다. 하면서도 카타르시스가 있다. 애매할 때 누가 정의롭게 얘기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할 때의 그 말들을 연주가 해준다. 캐릭터 자체가 냉온 차이가 커서 대본을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됐다. 목소리나 쓰는 표정, 걸음걸이도 많이 고민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원더우먼' 통쾌함 안길 마법의 가루

이하희는 '열혈사제', '극한직업'에서의 코미디 연기로 사랑 받았다. '원 더 우먼'을 만나 이하늬는 "제가 가진 모든 코미디를 다 쏟아냈다"고 했다. 그는 "코미디 연기가 진짜 어렵다. 저희끼리 재미있을까봐 뚜껑을 열기까지 배우는 굉장히 긴장이 된다. 겸허해지는 마음이 드는게 코미디 연기인 것 같다"며 "지금 했던 작품들과 차별화라기보다는 '원 더 우먼'을 위해 달려왔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는 말로 모든 코미디를 퍼부었음을 전했다.


'열혈사제' 때 검사 역할을 해봤기에 접근하기가 더 수월했다고. 이하늬는 "'열혈사제'의 박경선도 비리검사이고 털털한 느낌이 있다. 조연주도 검사이고 비리가 있고 불량한 검사인데, 연주는 아버지가 조폭 출신이라 싸움을 정말 잘한다. 경선이가 검사의 권력과 말솜씨가 있는 캐릭터라면 연주는 몸까지 쓴다. 누가 와도 항상 당당할 수 있고 무찌를 수 있을 것 같은 아이다. 법률 용어도 사실 입에 붙는게 아닌데 자연스럽게 제 안에 있더라. 또 검사 직업을 한 번 연기하면 대략적인 습성을 연구하게 된다. 그런 선작업이 있으니까 조금 편하게 작업한 건 확실히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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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은 '원 더 우먼'에서 미스터리와 로맨스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재벌 3세로서 후계 자리에서 밀려난 한승욱은 재벌 1세가 되어 돌아온다. 강미나가 된 조연주와 함께 한주그룹과 대적할 예정. 여기에 더해 코미디까지 선보일 그는 "한승욱이 좀 진지한데 나름 최선을 다해서 틈새시장을 노려서 해보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그의 코미디 연기에 대해 최영훈 감독은 "멜로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이하늬, 이상윤 배우의 티키타카가 재미있다. 그렇게 진지하지만은 않은, 허당미가 넘치는 훈훈함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늬와의 로맨스에 관해서도 귀띔했다. 그는 "뒤로 갈수록 코믹적인 부분에서 진지한 멜로로 간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하다보니 좀 더 편한 로코 같은 느낌의 멜로인 것 같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색깔에서도 너무 진한 건 어울리지 않더라. 편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게 스며드는 멜로"라고 소개했다.


'원더우먼' 통쾌함 안길 마법의 가루

진서연은 한성혜 역으로서 우아한 빌런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진서연은 "뻔한 빌런이면 굳이 내가 할 필요가 뭐가 있겠어? 생각이 들었는데, '원 더 우먼' 속 한성혜는 굉장히 우아하다. 그리고 화를 안 낸다. 그런 차별성이 있어서 힘을 빼는 것에 집중을 했다"고 밝혔다. 후계자로 인정 받기 위해 남동생들보다 노력하는 인물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 지금의 자리를 쟁취했다. 진서연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편견 없이 보신다면 저는 나쁜 빌런이 아니다. 제 것을 지키기 위해 저를 귀찮게 하는 사람들을 살짝 혼내주는 것"이라며 이미 캐릭터에 동화된 모습을 보였다.


그런 한성혜를 연기하기 위해 서늘함에 집중했다. 진서연은 "굉장히 부자라서 힘을 빼고 우아하게 지시를 내려고 했다. 은유법을 사용해서 이야기한다"며 "의상도 대부분 빌런들이 입을 것 같지 않은 화이트룩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필코 자신의 것을 다시 찾아온다. 그 끈을 놓지 않으려고 부던히 노력하는 캐릭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원더우먼' 통쾌함 안길 마법의 가루

이원근은 올해 1월 전역 후 '원 더 우먼'으로 복귀한다. 복무 기간동안 자신을 돌아보면서 이전보다 성숙해졌다는 말을 전했다. 인간적으로 성장한 모습이 연기로도 표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근은 안유준이라는 인물에 대해 "엘리트 집안에서 자라서 검사가 됐다. 굉장히 밝고 연주를 잘 따르고 짝사랑도 한다. 저는 사랑을 할 때 몇 번 해볼 용기가 없다. 그런데 유준이는 실패해도 자기의 마음을 비추는게 너무 매력적이었다. 선이 있고 직업윤리가 있는 평범한 검사인데 자기의 사랑에는 당돌한 모습을 보이는게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원더우먼' 통쾌함 안길 마법의 가루

재벌, 검사, 1인2역은 여러 드라마에서도 많이 등장했던 소재다. 차별 포인트는 무엇일까. 최영훈 감독은 "배우들의 호흡과 케미가 너무 좋다. 그안에 코미디, 로맨스, 복수, 긴장감까지 잘 살아있다"고 답변했다. 조연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코미디, 로맨스 등이 하나로 모이면서 재미를 배기시킬 예정. 이상윤은 "조연주를 잘 따라가다 보면 코믹, 액션, 미스터리가 나오고 그러다가 로맨스도 있다. 구심점을 향해 잘 뭉쳐있다는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이하늬는 "각 요소마다 너무 좋은 배우들이 포진돼 있다. 무게감과 위트와 정확히 이입하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에 매번 놀라면서 리딩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서도 '원 더 우먼'이 선사할 통쾌한 재미가 예상된다. 히트작이었던 '펜트하우스'의 뒤를 이어 SBS 금토드라마 자리에서 선전할 것이 기대된다. '원 더 우먼'은 17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사진=SBS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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