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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독일 감독 최초로 EPL 정상…리버풀 우승 확정

입력 2020.06.26 11:16 수정 2020.06.26 11:16

리버풀, 7경기 남은 상황에서 전패해도 우승

지난 2015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30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5년 만에 리버풀을 완전히 바꾼 클롭 감독은 독일 감독 최초로 잉글랜드 리그 정상에 오른 지도자가 됐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경기에서 첼시가 2-1로 승리를 거두며 마침표를 찍었다.


클롭, 독일 감독 최초로 EPL 정상…리버풀 우승 확정 사진=리버풀 FC 공식 트위터

승점 획득에 실패한 2위 맨시티가 승점 63(20승3무8패)에 머물며 리버풀(28승2무1패·승점86)과의 승점 차는 23점이 됐다. 리버풀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맨시티가 전승을 거둬도 두 팀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30년을 기다린 리버풀의 리그 우승 중심에는 클롭 감독이 있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5년 10월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뒤 5년 동안 한 단계씩 발전시켜 팀의 숙원을 풀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부진하던 2015년 10월 브랜던 로저스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다. 해당 시즌 리그 순위는 8위에 그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 리그컵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클롭 감독은 2016-17 시즌에 사디오 마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2017-18 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와 앤디 로버트슨, 그리고 버질 판 다이크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고 2017-18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골키퍼 포지션의 불안함과 얇은 선수층을 확인하며 쓴잔을 마셨다.


당시 결과를 약으로 삼은 클롭 감독은 약점으로 꼽혔던 골키퍼 포지션에 알리송 베커를,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파비뉴를 영입했다. 선수들 영입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전과 다르게 공격과 수비 균형을 중시하면서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이전까지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쳐 경기 막판 체력 열세가 나타났던 약점을 보완했다. 또한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높여 득점 루트를 늘려 나갔다.


결국 리버풀은 201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 클롭 감독은 리버풀 부임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은 유망주 선수 외에는 딱히 선수 보강을 하지 않고 조직력 강화에 집중했다.


클롭 감독의 선택은 올 시즌 초반부터 결과로 나타났다. 리버풀은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면서 리그 개막 후 8연승을 포함해 27경기에서 26승1무승부를 기록,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초반부터 경쟁자들을 뿌리친 리버풀은 잉글랜드 1부리그 사상 처음으로 7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클롭 감독도 독일 출신 지도자 중 최초로 잉글랜드 리그 정상에 오른 감독이 됐다. 그동안 잉글랜드 리그는 주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출신 감독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1997-98 시즌 아르센 벵거(프랑스) 이후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카를로 안첼로티, 안토니오 콘테(이상 이탈리아), 펩 과르디올라(스페인) 등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클롭 감독은 독일 출신 중 처음으로 우승팀 감독이 됐다.


우승 후 클롭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감격적인 순간이다. 이런 감정은 느껴본 적이 없다"며 "리버풀에서 챔피언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영광스러운 성과는 모두 선수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1)



최형우 기자 news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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