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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김소현, 또 사극을 하지만

입력 2021.02.20 12:00 수정 2021.02.25 17:16

시대도, 캐릭터성도 다른 사극 선택
'완숙미' 기대되는 평강 연기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배우 김소현과 사극의 궁합이 좋다는 걸 처음 제대로 느낄 수 있던 건 2012년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었다. 이 작품에서 아역을 연기한 배우 모두가 각광 받았는데, 김소현 역시 윤보경의 어린 시절을 맡아 어리지만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극과의 케미를 뽐냈다.


'달이 뜨는 강' 김소현, 또 사극을 하지만

정작 살펴보면 현대극이 다수이지만 김소현에게는 사극을 자주 택한다는 인상이 있다. '도깨비'는 사극은 아니었지만 도깨비의 앞선 생이 그려지면서 고려시대 왕비로 등장해 가슴 아픈 사연을 그려낸 부분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곧이어 '군주-가면의 주인'을 통해 다시 사극으로 인사했고, 2019년에는 '조선로코-녹두전'으로 경쾌한 조선시대 로코를 그렸다. 그리고 그 차기작으로 현재 '달이 뜨는 강'으로 인사하고 있다.


직전 드라마도 사극, 그렇지만

'달이 뜨는 강' 바로 전에 했던 드라마 '녹두전'은 조선시대다. 고구려를 배경으로 하는 '달이 뜨는 강'과는 외모 분장, 복식, 생활양식 등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다름을 느낄 수 있다.


가장 다른 점은 '인물'이다. '녹두전'의 동주는 또래아이 같은 면을 보여주고 싶어 택했다. "정통 사극을 많이 한 느낌도 있었고, 무겁고 진지한 느낌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다. 가볍고 발랄한 느낌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달이 뜨는 강'에서는 단호함, 흔들리지 않는 지조, 적에게 몸을 내던지는 카리스마 등 거칠고 단단한 면이 보여진다.


'달이 뜨는 강' 김소현, 또 사극을 하지만

울보 평강공주?

김소현은 과거 인터뷰에서 능동적 캐릭터를 바란다는 속내를 전한 적이 있다. 특히 사극을 할 때 시대적 배경으로 인한 제한 때문에 여성 캐릭터가 갈팡질팡 하거나 민폐를 끼치게 되는 상황을 경계했다. 실제로 '군주'에서 한가은이라는 인물을 연기할 당시 민폐 캐릭터라는 반응이 있어 속상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군주' 다음 사극이었던 '녹두전'을 할 때는 그 점을 경계하면서 출연을 결정했다. 애착을 갖는 자신의 역할이 비판 받는 게 속상했기 때문.


'달이 뜨는 강'에서 연기하는 염가진·평강은 단장한 외모가 아니며 전장에 나가 직접 칼을 들고 싸우는 살수다. 액션 연기의 최전선에 나가 있는 인물이다. 이를 위해 액션 준비를 단단히 했다는 말도 들을 수 있었다.


설화 속 평강공주는 울보이지만 '달이 뜨는 강'이 그리는 평강은 기존 알고 있던 이미지와 완전히 다르다. 어린 시절 기억을 잃은 그는 차갑고 때로는 살벌하기까지 하다. 온달(지수 분)을 대할 때는 사랑에 대해 잘 모르는 어설프고 순수한 면모도 드러난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단단하고 강인하다.


거듭 쌓아가는 성숙

기억을 잃었던 평강은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체성을 찾으려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나라를 생각하는 공주의 모습이 비쳐지며, 김소현은 평강의 성장을 성숙미를 갖춘 연기로 보여주려 한다.


방송 관계자는 "그동안 사극을 많이 해왔고, 공주나 중전의 역할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한 나라의 기둥이 되는 공주를 보여준다. 이 작품을 통해 행여나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아역배우 출신의 느낌은 확실히 없어질 것 같다"며 "육체적으로 가진 파워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진 완숙미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렇게 보여지도록 본인이 많이 노력했다"는 말을 전했다.


사진=빅토리콘텐츠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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